보바리 부인의 철학적 접근
- 최초 등록일
- 2005.01.03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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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직접 정성들여 각주까지 달아 작성한 '논문'식 레포트입니다. 다른 레포트 싸이트에는 올리지 않았고 해피캠퍼스에만 올립니다. 참고한 자료는 모두 기재되어있고 그 이외에 자료를 베끼지는 않았습니다. 참고로 성적은 A+받았습니다.^^
목차
1. 서문
2. 샤를르 보바리: 聖 아우구스티누스의 照明說
3. 엠마 보바리: 보에티우스의 攝理와 運命, 自由의 問題
4. 善과 惡의 問題
5. 참고문헌
본문내용
...그러나 여기서의 ‘진리자체(Veritas)’는 그저 ‘眞實’의 의미 정도로 파악하는 것이 옳겠다. 즉, 실제로 일어난, 혹은 일어날 법한 客觀적 사실 말이다. 객관적 진실이라 함은 작가의 주관이 완전히 배제된 상태로 볼 수 있다. 여기서 드러나는 또 하나의 문제는 바로 시점의 문제이다. 플로베르가 노골적으로 말은 하지 않고 있지만, 측정하기 어려운대로나마 어느 정도에까지 정신을 쏟았을 것이 분명한 構圖(composition)상의 문제가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視點(point de vue)의 문제이다. 즉, 소설 내부에서 소설가가 여러 사건들과 인물들을 바라보는 관점의 문제 말이다. 이것은 불편부당한 태도로 소설을 기술하고 이상적인 목격자 입장에서 파노라마식의 시야를 유지하고자 하는 작가의 관점을 뜻하는 것일까? 『보바리 부인』속에서는 비개인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을 취하겠다고 말한 작가 자신의 의지를 상기해 볼 때 이런 관점은 마땅히 예상되는 해결책일 수도 있으리라. 더군다나 그것은 발자크의 소설에 있어서는 아주 정상적인 표현 양식이었다. 그러나 플로베르는 비개인적인(객관적인) 인식이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 즉, 객관적 현실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비전이나 지각은 어느 것이나 각자의 특유한 ‘색유리’나 시선이 자아내는 환각일 뿐 이다라고 그는 생각한다.‘진실자체’로서의 진실은 바로 이러한 인물들의 시점, 즉 색유리, 시선을 통해 가려지기도 하고 변형되기도 하고, 왜곡되기도 하며, 해석되기도 한다. 이것이 ‘진리들(veritates)’이다. 그리고 이러한 ‘진리들’은 초월되어 존재하는 ‘진리자체’로부터 조명 받는다. ...
참고 자료
김화영『마담 보바리』(서울, 민음사, 2004)
장 루세 「Madame Bovary ou Livre sur rien」『형식과 의미 Forme et Signifiation』(Paris, Jose corti, 1970)
정의채, 김규영『中世哲學使』(서울, 지학사, 1977)
알랭 로브그리예, 박이문, 박희원 옮김 『질투』(서울, 민음사, 2004)
F. 코플스톤, 박영도 옮김 『中世哲學使』(서울, 서광사, 2003)
F. 코플스톤, 박영도 옮김 『中世哲學 - 그리스도교 哲學』(서울, 이문출판사,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