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성 안셀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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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성 안셀무스의 생애와 저서
2. 철학자로서의 성 안셀무스
3. 신앙과 이성
4. 『Monologium』에서의 하느님 존재 증명
5. 『Proslogium』에서의 하느님 존재 증명
6. 『Proslogium에서의 안셀무스의 궤변을 논박함』에서의 가우닐로의 반박
7. 『가우닐로에 대한 변명』에서의 안셀무스의 반박
8. 하느님의 속성들과 창조
9. 성 안셀무스의 사상에 있어서의 진리의 관념과 아우구스티누스적인 요소
10. 성 안셀무스 이후
참고 문헌

본문내용

성 안셀무스는 란프란쿠스의 제자로서는 아주 기이한 길을 걸었다. 란프란쿠스가 자신의 지식을 성서와 교부의 권위 위에 쌓고자 했다면, 안셀무스는 성서나 교부들의 인용을 무시한다. 그는 이성적인 논증을 원했기 때문이다. 베렌가리우스가 란프란쿠스를 상대로, 개념적 상관관계란 파괴될 수 없는 것이요, 신에게도 진리라고 가르쳤다면, 안셀무스 역시 바로 이러한 사유의 필연성을 고찰했다. 베렌가리우스가 문법과 변증론에서 출발하였다면, 안셀무스의 작품 또한 바로 이러한 학문을 사용하는 가운데서 태어나게 되었다. 단지, 성찬교리에만 머무르지는 않았을 뿐이다. 안셀무스는 전체적 세계관을 추구했으며 에리우게나 이후 처음으로 광범위한 철학을 창출했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아우구스티우스적 의미의 '세계와 '철학'이다. 성 안셀무스의 사상은 근본적으로 아우구스티누스의 계열에 서있다. 『Proslogium』에서 보여 지는 그의 태도는 아우구스티누스적 정신의 특징을 담고 있다. "주여 나는 당신의 오묘함을 통찰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나의 지성은 그것을 알기에는 불충분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는 마음으로부터 믿고 사랑하고 있는 당신의 진리를 어느 정도 이해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믿기 위해서 알려고 하지 않고 알기 위해서 나는 믿기 때문입니다. 나는 또 믿지 않는 다면 알 수도 없다는 것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알기 위해서 믿는다(Credo, ut intelligam.)'는 이 태도는 아우구스티누스나 안셀무스에 있어서 공통적이다. 안셀무스는 『왜 신은 인간이 되었는가』 에서 우리가 믿는 바를 알려고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태만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이 경우 그는 아우구스티누스와 완전히 일치라고 있다. 물론 실제에 있어서 이것은 안셀무스의 경우, 신앙의 교의에서 오묘한 뜻을 제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정신에게 가능한 한에서 이를 규명하고 전개하여 그 교의가 함충하고 있는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 변증론이나 추론을 신앙의 교의에 적용하는 일이었다. 이러한 과정의결과, 그리스도의 상개와 구속에 관한 저서 『왜 신은 인간이 되었는가에 의해 그는 신학적 발전과 사색의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F. C. 코플스톤 지음, 박영도 옮김 『중세철학 - 그리스도교 철학』(서울, 이문출판사, 1988)
F. C. 코플스톤 지음, 박영도 옮김 『중세철학사』(서울, 서광사, 2003)
K. 플라시 지음, 신창석 옮김 『중세철학 이야기』(서울, 서광사, 1998)
성안셀무스레포트.hwp
에티엔느 질송 지음, 김기찬 옮김 『중세철학사』(서울, 현대지성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