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종주의

목차

Ⅰ. 들어가며
Ⅱ.인종주의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Ⅲ. 한국의 인종주의
Ⅳ. 나오면서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인종주의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아마도 대부분은 '쿤타 킨테' 를 필두로 하는 흑인 노예들이나 흰 두건을 둘러쓴 KKK 단, 히틀러, 링컨 대통령,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넬슨 만델라 등이 맨 먼저 떠오를 것이다.
위의 모든 예들이 실은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심각한 사건이나 무브먼트들 위주로 나열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히틀러를 제외한 전부가 흑백 인종 갈등과 관련된 것들 뿐이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만약 인종주의라는 단어에서 떠올린 것들이 위에 열거한 예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그 답은 자명하다. 인종주의는 흑인과 백인간의 문제나 지나간 반유태주의의 광기일 뿐이며, 이 땅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스스로의 삶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지구 반대편 다른 세상의 일일 뿐인 것이다. 따라서 별로 생각해볼 필요도, 고려해 볼 가치도 없는 현상이 된다.
그러나 10초만 더 생각해 봐도 이게 이렇게 간단한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왜냐 하면 우리 자신도 황인종이자 비선진국민으로서 상황에 따라서는 쉽게 인종주의의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이런 일이 일어나는 순간 이건 남의 일일 수 없다. 그리고 황인종에 대한 각양각색의 차별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끝없이 벌어지고 있다.
서양 생활을 해 본 사람들이나 이 문제에 대해 좀 관심을 가진 분들이라면 백/황, 그리고 흑/황 간의 문제를 대략이나마 알고 있다. 인종차별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는 캐나다나 영국, 미국 사회 속에서 은근슬쩍 나타나는 차별이나 모멸 같은 것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두 번씩은 겪게 마련이다. 그 밖에 외국에 거주하는 각 (소수)민족 사이에서 나타나는 관계와 감정 또한 이래저래 많이 알려져 있다.
그리고 사실 굳이 외국에 나가 살지 않더라도, 외국과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 예를 들어 오노나 효순이 미선이 사건의 경우도 인종주의의 연장으로 바라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인종주의는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와 관련된 사안이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