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비효과에 대한 영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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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효과라는 말은 ‘중국 북경에 있는 나비의 날개짓이 미국 뉴욕에 허리케인을 일으킬 수 있다.“는 카오스 이론이다. 기상학자가 날씨를 관찰하다가 고안해낸 이론이며 일반 대중에게 가장 쉽고 널리 알려진 것이다. 이러한 나비효과라는 이론을 영화에 대입한 것이 ’에쉬튼 커쳐(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내 보스의 딸)‘ 가 주연한 동명의 나비효과라는 영화이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철저히 개인에 의해 변화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 한 개인의 날개짓이 얼마나 강한 허리케인을 몰고 올 수 있는지를 처절하게 그리고 있다. 그러한 변주를 액션영화처럼 빠르게 처리함으로써 관객들의 긴장을 늦추지 않고 계속 옭아매는 형식을 사용한다. ’부분 기억 상실증‘이라는 소재 역시도 이 영화의 중요한 끈을 놓치지 않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잃어야 한다는 연금술에서의 등가교환의 법칙처럼 자신의 삶을 바꾸는 것은 지금 현실의 자신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과거의 잘못이나 실수를 항상 후회하고 현실을 바라보며 미래를 기약한다. 이것이 일반적인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자극을 통해 성숙하는 것은 인간이 지닌 나이듦의 운명이다. 그러한 현실을 뿌리부터 바꾸려 하는 욕망을 다룬 이 나비효과는 여러 각도로 바라볼 수 있는 오래간만의 수작이다.나비효과에 등장하는 인물은 주인공 에반과 그의 첫사랑, 그녀의 오빠, 에반의 친구가 가장 큰 축을 형성하고 있다. 물론 여기서 주동적인 인물로 그려지는 것은 에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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