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 비평사] 김기진과 박영희의 내용, 형식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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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진과 박영희의 내용, 형식 논쟁에 대해서 알기 쉽고 간략하게 정리한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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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프로문학의 확산을 위해 일관된 입장을 보이며 함께 활동하던 김기진과 박영희가, 프로예술의 정의와 역할에 관한 서로간의 입장 차이를 드러내며 최초로 이론 논쟁을 벌이게 되는 것이 바로 이 내용·형식 논쟁이다. 내용 형식 논쟁은 카프 문학 뿐만 아니라 소설의 원론에도 해당되는 것으로 아주 중요한 문제제기이다. 그러나 카프 조직의 권력 관계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흐지부지 끝나고 만다. 또, 뒷부분으로 갈수록 논점에서 벗어난다.
박영희의 「철야」는 박영희와 김기진의 내용과 형식 논쟁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박영희의 단편 「철야」에 대해 팔봉은 다음과 같이 비판하고 있다.
'소설이란 한 개의 건축이다. 기둥도 없이 서까래도 없이 붉은 지붕만 입혀 놓은 건축도 있는가?' 이렇게 '소설이란 한 개의 건축이다'라는 명제를 가지고 박영희의 「철야」, 「지옥순례」를 비판한 김기진의 「문예시평」이 발단이 되었다.
이 부분이 논쟁의 도화선이 되어 중요성을 띠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략 다음과 같이 항목화할 수 있다.
① 프로 문학 내부의 최초의 대립이라는 점.
② 팔봉·회월이 카프의 지도적 간부라는 점.
③ 팔봉의 비판이 프로문학 전반의 급소에 해당된다는 것.
④ 프로문예운동의 방향전환을 준비하는 내적 모순이 표면화되었다는 점.
⑤ 프로문학의 창작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려졌다는 점
이 항목 중 ③항이 본질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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