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영화 '배반자와 영웅의 테마'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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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오랜 된 듯 선명하지 않은 영상과 약간은 듣기 거북한 외국어 때문에 처음으로 관심이 가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아버지와 똑같이 생긴 아들이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아 나서면서 하나하나 실마리를 풀어가는 듯 추리소설적인 면과 무거운 소재인 살인에 대해 범임을 추적해나가는 스릴러 영화적인 면이 공존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흥미를 글었으며, 그 당시, 무솔리니가 집권했던 사회적 배경도 잠시 알아 볼 수가 있었다. 당시 독재자였던 무솔리니라는 파시즘의 우두머리를 내세우면서 아버지의 투쟁에 대한 자긍심과 그에 대한 두려움도 나타나 있었다. 나는 아버지와 아들의역이 1인 2역이었다는 것을 어리석게도 한참 후에서야 알았다. 아토스가 마을 사람들을 탐문하면서 아버지의 옛날 상황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나오면서 그때의 상황을 표면화시켰다는 것을 내가 잘 이해하지 못한 듯 했다.
마냐니는 아버지를 영웅 아니면 배반자라는 혼돈을 일으키지만 결론짓지 않았으며 '파시스트'에 대한 이해만을 관객들에게 떠넘기는 듯하다. 아버지가 살았던 '타라'라는 마을에서 영웅으로 추앙받던 아버지가 한순간에 사람들에게 반역자로 몰린다면 아들의 기분은 어떠할까? 우리들이 만약 아토스 마냐니였더라도 그의 행동과 같이 않았을까?
이 영화는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은 과연 무엇이며, 그 진실이라고 믿는 것이 과연 사실인가 하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것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