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다산 정 약 용 유배지에서 만나다

소개글

2003년 한길사에서 발행한 "다산 정 약 용 유배지에서 만나다'의 서평을 나름대로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저자는 다산(茶山)의 개혁사상과 실학사상에서 오늘의 난관을 극복할 지혜를 찾을 수 있으며, 다산학에는 우리 역사가 근세에서 현대로 이어지면서 겪게 되는 내부 문제점과 해결방안이 제시돼 있다"고 밝혔다. "조선의 정치는 물론 경제, 역사, 문화, 철학, 건축, 과학, 사상, 의학 등 모든 분야가 녹아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저자는 정약용이 살았던 시대 상황을 면밀히 조명하여 그의 탄생부터 죽음, 그리고 사후의 평가까지 정약용이란 한 인간의 삶과 생각을 그려냈다.
저자는 국가의 문물제도를 바꾸고자 하면 '경세유표'에서 그 논리를 찾을 수 있고, 관리의 청렴한 공직윤리 지침은 '목민심서'에서 제시된다고 주장하듯이 참여정부에서 방향을 정확히 설정하지 못하는 개혁정책으로 인하여 혼란을 극도로 야기하는 현실에서 과거를 거울삼아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훌륭한 교본이 있다는 것을 적시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본다.

저자 박 석 무는 1980년 13대 국회에 진출한 후 14대 국회의원 시절에는 국회다산사상연구회를 조직, 간사를 맡아 활동을 펴는 등 정치를 하면서도 늘 다산과 함께했다.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을 지냈으며, 지금은 전남대학교 석좌교수로 활동 중이다. 오랫동안 다산 정약용의 사상과 삶을 연구해온 저자가 다산의 학문과 사상, 일대기를 종합해 낸 책. 저자는 다산의 사상과 철학보다는 그의 삶에 초점을 맞추어, 다산의 시대와 사상을 종합적으로 만날 수 있는 일대기를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은 다산의 뜨거운 인간애에 마음을 기울이고, 사상가, 학자, 선각자라는 위치에서 현자의 지위까지 오른 다산을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보는 기회도 가질 것을 당부한다.

참고 자료

한길사. 200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