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을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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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에밀은 전체 5부로 구성되어있는 장편교육소설이다. 신생아에서 청년기까지의 성장과정을 다섯 단계로 구분하여 각 단계의 발달과정과 이에 적합한 교육을 논의한 교육론서라 할 수 있다. 소설이라고 하여 이 책을 읽어 보았는데 몇 장을 넘기지도 않았는데 나의 독서력이나 이해력으로는 감당하기 벅찬 어려운 책이라는 인상이 강하였다.
그것이 당연한 것이 교육적 지식이 별로 없는 나에게 말이 소설이지 소설로 읽기에는 너무도 이론적이라 주석이 필요하며 이론서로 읽기에는 너무도 문학적이라 문장구조의 논리성이 일관되지 않는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에밀의 1부는 서문과 영아기의 특징을 다루었으며 주로 신체적인 특성과 감각적인 발달에 대해 그리고 전통적인 육아법을 자연 법칙에 의존하여 비판한다. 그리고 교육의 참 뜻 교육의 종류 자연인으로 기르는 방법 교사의 자질이나 부모의 역할 등 초두에 내건 인간의 성선론을 위시해서 교육의 총체적인 문제를 개관한 내용을 담은 것이다.
그리고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시기를 기준으로 제 2부가 시작된다. 2부에서는 2세에서 12세 까지의 아동기를 다루고 있으며 여기서는 특히 손 발의 단련과 사물의 감각 훈련에 관해 논의 한다. 역자는 사람은 감각을 통해서만 사물을 이해할 수 있고, 감각적 이성은 인간의 최초의 이성이며 지적 이성의 기초가 된다. 따라서 생각하는 것을 배우기 위해서는 우리의 손,발, 우리의 감각 기관을 훈련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였다.
이말은 불확실한 장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시키는 교육은 어린이의 현재의 행복을 희생시키는 강제적이고 구속적인 교육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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