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위선의 태양을 보고

소개글

위선의 태양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편지글형식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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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하지만 그 때부터 상황은 좀 바뀌어 10년간 행적이 묘연했던 미샤가 스탈린의 비밀 경찰로 일하고 있었던 것이 암시되며 미샤가 코토프를 체포하러 왔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그 일을 행할 시간이 다가옵니다. 이 장면에서 혁명 1세대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이제 스탈린의 시대가 왔다는 걸 알 수 있었죠. 가족들과 헤어질 준비를 하면서 코토프는 여러 생각이 교차합니다. 그 모습을 흑백사진이 클로즈업되며 옛일을 회상하는 모습으로 표현한 것은 정말 인상적 이었습니다. 시간이 되자 코토프는 자신이 숙청 될 것을 알면서도 가족들의 배웅을 받으며 자신을 데리러 온 KGB의 차에 오르죠. 이동하는 과정에서 그의 위상은 무시되며 그는 불안감 때문에 술을 마시고 반항하다가 차안에서 정보기관원들에 의해 무참히 두들겨 맞게 됩니다. 이 장면에서 처음부터 자고리앙카를 찾던 트럭운전사가 등장하는데 생각을 많이 해봤지만 자고리앙카의 의미는 정말 난해한 것 같아요. 아마도 혁명 1세대가 지향했던 이상향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트럭 운전사는 코토프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았다는 이유로 그 자리에서 총살됩니다. 이 장면에서 열기구를 통해 스탈린의 초상화가 나오며 그 사진 앞에 경례를 하는 미샤의 모습이 보여졌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나디아가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들판을 뛰놀고 있는 모습과 작은 불빛이 반짝거리며 맴돌며 자결을 한 미샤의 모습이었습니다. 대령을 숙청하려 끌고 간 후 자신의 방 욕조에서 자살하는 장면을 보니 사랑이란 감정이 불러일으킨 원망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를 알겠더군요.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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