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누드에 대한 나의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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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론과 인터넷 게시판에서 이승연씨를 한없이 비판하는 것이 과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정말 생각해야 할 것은 위안부할머님들에 대한 해결책일 이라고 생각한다.우리는 위안부할머님들의 눈물을 보고 싸구려 동정밖에 못하고 있다. 언론과 대중이 사건만을 보며 감정적으로 너무 욱 하는게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이번 문제에 대해 다른 방면으로 생각해보자.만약 이승연씨가 그런 누드집을 찍지 않았다면 위안부할머니들을 위하는 카페가 과연 생겼을까? 또한 진심으로 위안부 할머님들을 동정하고 생각하는 네티즌들이 생겼을 것인가? 안타까운 일이지만 당연히 아닐 것이다. 이렇게 보면 우리는 어쩌면 이승연씨와 네티앙측에 감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하지만 물론 그런 발상으로 누드를 찍었다는 것 은 잘못된 것이며 비판 받아야 할 것임은 당연하다. 비록 소재를 잘못 잡은 크나큰 죄가 있기는 하나 이번 사건은 우리의 기억 속에 다시금 위안부할머님들에 대해 생각이 날수 있도록 도와주었다.우리 현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많은 것에 화를 내고 그것에 대해 너무나도 빨리 잊어먹는다.예를 들자면 한때 붐을 일으켰던 김동성 카페는 오노에게 금메달을 빼앗겼을 때 ‘반미’라는 의식 속에 무수히 많이 생겨났었다. 하지만 과연 지금 이 시점에 그 카페에 들어가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하다못해 운영이나 제대로 되고 있긴 한지 의심스럽다. 우리나라의 이러한 점은 솔직히 나 자신도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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