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비평] 퀴어시네마 담론

소개글

국내외 동성애영화 총 망라해서 분석했습니다.
이쁜 표지도 있어요~-_-;;
기말 리포트로 에이뿔 받았습니다~

목차

Prologue
동성애를 다루는 매체로서의 영화
국외 동성애 영화
『필라델피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패황별희』
『크라잉 게임』
<결혼 피로연>
동성애와 여성
『바운드』
국내 동성애 영화와 담론
동성애 영화의 전망

본문내용

몇 년전 한 탤런트가 동성애자임을 밝힌 뒤 동성애가 우리 사회의 논란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소수가 수군대던 차원을 넘어 사회 전체의 공론으로 떠오른 양상이다. 성문제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이 그만큼 다양해졌다는 증거로도 해석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동성애가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위' 이긴 하지만 그로 인해 사회적 불이익을 받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 또한 만만찮다. 실제로 현대 사회에서 남녀의 역할이 많이 뒤바뀌고 고정된 가정의 틀마저 붕괴하는 현상이 증가하면서 기존의 남성, 여성에 대한 관념에 대해 제고하는 계기가 만들어지고 더 나가서는 가부장적 가족구도에 대한 회의와 결혼, 사랑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려는 움직임이 일었다. 90년대 들어서 페미니즘 운동은 더욱 거세게 일었으며 ‘성정치학’이 대두되어 기존의 이성애와 가부장제를 중심으로 하는 성관념을 인간 본연의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산업사회로의 이행기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간주하고 대안적인 사랑과 결혼, 그리고 가족구도에 대한 논의가 일면서 동성애에 대한 논의는 중심으로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다. 이렇듯 동성애에 관한 논의를 할 때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페미니즘이다. 한편, 세기말에 들어 끊임없이 논의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측면에 있어서도 동성애에 대한 논의는 많은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단지 성차원의 문제만이 아니라 소위 말하는 ‘왼손잡이’ 논쟁에서 동성애가 갖는 의미는 상당하다. 기존의 질서체계를 해체하려는 시도에서 사상, 문화적 흐름 속에서 동성애는 그와 관련된 독립된 의미체계를 만들 수 있는 셈이다. 최근에 동성애를 다루는 많은 문학 작품이나 영화가 등장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이 내가 동성애에 대해 말하려는 이유이다. 여성을 필두로 성적 소수자와 약자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는가 하면 ‘왼손잡이’ 논쟁의 단골 메뉴가 되기도 하고 포스트모더니즘의 최신 분파인 소위 ‘몸학’이라는 분야에서도 계속 언급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여러 매체를 통해 동성애를 다루는 작품들이 생산되고, 어느 순간엔가 동성애는 21세기 문화 논의의 최첨단이 되어 가고 있는 듯하다.

참고 자료

국내외 동성애 영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