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안토니아 라인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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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아라는 여자와 그녀의 딸인 다니엘, 손녀인 테레사, 증손녀인 사라에 이르는 모계혈통 4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서 모계중심의 가정을 그리고 있다.
안토니아는 거리의 창녀들과 바람을 피웠던 아버지를 평생 원망하고 저주해서 자신의 삶까지도 불행하게 만들어 버렸던 어머니와는 달리, 자신이 원하고 선택한 일을 당당하게 해 나가는 여자이다.
안토니아 어머니의 장례식이 끝나고 올가의 술집에서 안토니아를 만난 댄은 그녀에게 "방탕한 딸이 돌아왔구나"라며 비아냥거리고, 자신의 아들들을 "순종 야생마 같다"는 등, 다니엘을 보고 "당신 딸과 잘 어울리겠는데"라는 등의 말을 지껄일 뿐만 아니라 그의 딸인 디디를 여러 사람들 앞에서 "덜 떨어지지만 힘도 세고 가슴도 쓸만하다"고 얘기할 정도로 여자들의 인격을 인정하지 않는다.

안토니아는 장례식이 끝나고 그 고향마을에서 가정을 꾸리게 되었고 그녀의 집에는 디디와 미친입술과 같이 사회에서 힘없고 소외당하며 무시당하는 사람들과 바즈와 크룩핑커, 시몬, 신부등과 같은 여성의 인격을 인정해주는 사람들이 모여 평등하게 사는데, 여기서 안토니아는 그의 집에서 가장으로써의 역할을 하게 된다.
녀의 딸 다니엘은 미술에 재능이 있었으며 미술 학교에 입학해 남자 누드를 그리며 하품을 해대더니, “결혼은 하기 싫고 아이를 가지고 싶다”고 애기한다. 이 말을 들은 안토니아는 “이 마을사람들은 아들만을 중시하기 때문에 도시로 가자”고 하며 주저없이 다니엘을 데리고 도시로 향한다. 도시에서 레타의 도움을 받아 훌륭한 한 남자와 잠자리를 가지게 된다. 여기서 보면 안토니아의 마을은 가부장제도가 뚜렷한 마을이였으며 안토니아와 다니엘은 이런 가부장적인 제도를 부정하였기 때문에 도시로 떠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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