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보고서] 북촌 답사 보고서

목차

Ⅰ. 들어서며

Ⅱ. 북촌과 남촌
1. 형성배경
2. 부자촌과 서민촌

Ⅲ. 한옥
1. 주춧돌과 댓돌
2. 지붕
3. 마루

Ⅳ. 북촌관련 기사

Ⅴ. 맺으며

본문내용

서울에서 가장 역사가 오랜 부자촌은 가회동과 계동 일대였다. 이곳은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위치한 요지였으므로 자연히 고관 대작들의 집들이 모여 있어 이른바 북촌을 이루었다. 경복궁 옆의 효자동은 환관들의 집단 취락촌으로 화자(火者:고자의 별칭)동의 음이 바뀌어 효자동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그리고 경복궁 동쪽의 명륜동은 성균관을 모시는 관동 노비촌이었다. 서리나 아전들은 궁궐 주변인 내자동, 통의동, 사직동 주변에 살았으며, 상공업이나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서민들은 종로나 을지로 일대에 모여 있었다. 반면 하급관리나 가난한 선비들은 좀 떨어진 남산 기슭의 남촌에 옹기종기 모여 살았다. “사민을 잡거시켜서는 안 된다. 공인은 관부에, 상인은 시장에, 농부는 농토 가까이 살게 하라”는 원칙이 지켜졌던 것이다. 그래서 궁과 가까운 곳에는 고관들이 살고, 서민들은 궁에서 멀리, 그리고 그보다 못한 농민들은 성저에 살았다. 물론 이 같은 주거지의 분리현상은 계급사회에 기초를 둔 봉건적 도시계획 규제에 의한 것이었다. 북촌의 부귀와 남촌의 가난을 나타낸 말이 곧 남주북병(南酒北餠)이다. 그러나 남산 기슭이 가난한 동네만은 아니었다. 조선 초기에는 벼슬 높은 대관이나 선비들의 별장지로 이름이 높았다. 특히 남산 밑의 청학동은 경치 좋기로 이름이 나 있었다. 임진왜란 때에는 왜군들이 그곳 남산 기슭에 주둔하였다. 왜군들이 물러나 황폐해진 이후에는 벼슬길에 오르지 못하고 실의에 빠진 샌님네들의 집단주거지가 되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한 빈민촌은 다른 곳에 있었다. 전국에 가뭄이 들면 빈민들이 한양으로 몰려들게 마련이었고, 그들은 성문 밖인 성저에 진을 쳤다. 그리고 청계천의 다리 밑이나 도성 안의 산기슭에 모여 살기도 했다. 일제 때는 사정이 달라진다. 남산 일대, 즉 남촌이었던 곳이 일본인들의 주거지가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