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아우슈비츠와 히로시마
- 최초 등록일
- 2005.02.01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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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감사합니다.
목차
1 서론
1)작품의 줄거리
2)나의 감상
2 본론: 교과서 왜곡을 통해 돌아보게 된 나의 역사관
본문내용
이 책은 역자가 말한 것처럼 다양한 장르의 혼합물처럼 여겨진다. 인터뷰와 예술작품 분석, 현장 답사와 자기 성찰, 르포르타지와 에세이의 독특한 결합물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인터뷰한 사람은 양국의 좌우익 정치인, 작가, 역사가, 박물관 관장, 독일의 수용소 생존자, 난징학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일본의 퇴역 군인 등 다양하다. 여기서 저자의 날카롭고 끈질긴 질문을 통해 독일과 일본 두 나라 사람들의 의식의 단면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오늘날 거의 [종교적 성지]가 되다시피한 아우슈비츠, 히로시마, 난징의 방문기에서 저자는 모든 종류의 신화화를 거부하고 가능한 한 역사적 진실에 접근하려고 애쓴다. 아우슈비츠와 히로시마를 주제로 한 시, 소설, 영화, 연극, 그림 조각 등도 광범위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총 4부로 이루어져 있는 이 책은 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가 [국화와 칼]에서 서양문화와의 비교를 통해 일본 문화의 규명을 시도하며 서양의 “죄의 문화”와 일본의 “수치의 문화”의 대립이라는 문화적 유형론으로 독일인과 일본인의 과거에 대한 차이를 설명하는데, 경험론적 반론을 제시하게 된다. 물론 부르마는 <서양=죄의 문화/일본=수치의 문화>라는 베네딕트의 도식의 부분적 타당성은 인정하지만, 단 몇 가지 불변적 특성을 통해 한 민족 전체의 성격을 규정하려는 문화본질주의는 성급한 일반화의 경향 때문에 다층적 다원적인 현대사회에 대한 복합적인 인식을 저해하며, 쉽게 결정론에 기울이기 때문에 한 사회의 정체성을 고착시키고 변화의 노력에 장애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그가 택하는 접근방식은 문화론적인 것이기보다 역사적이며 정치적이라는 사실을 3부의 전범재판의 풍경를 포함하여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서문에 “우리의 적은 누구인가”에서 저자는 어릴적 경험을 토대로 네덜란드인으로서 조국을 점령했던 독일과 독일인에 대해서 말한다.
참고 자료
아우슈비츠와 히로시마 : 독일인과 일본인의 전쟁 기억 , 이안 부루마 저/정용환 역 | 한겨레신문사 | 2002년 0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