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오구>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5.02.03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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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에이뿔 받은 과목 과제물이었습니다. 도움 되실거예요~
목차
1. 여는 마당
2. 「오구」줄거리
3. 연극 「오구」
4. 「오구굿」에 관하여
5. 닫는 마당
본문내용
1. 여는 마당
동아시아 신화에 대한 수업 시간에 한국의 무속에 대해서 배우기도 했었지만, 내가 이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아무래도 전공 수업의 연장으로 다녀왔던 진도 답사가 아니었던가 싶다. 그 때까지의 나는 한 번도 굿의 현장을 본 적이 없었고, 매체를 통해서 접했던 굿이라는 것은 오색 울긋불긋한 옷을 입은 무당이 무서운 표정으로 겅중겅중 뛰는, 어쩐지 공포심을 유발하는 모습이 전부였다. 그러나 비록 무대로 만난 아쉬움이 있었더라도 진도에서 처음 본 굿의 의식은 이제까지의 생각을 한꺼번에 바꿔놓기에 충분했다. 굿은 단순한 미신이라고 치부해 버리기엔 그 감동이 너무나 큰, 춤과 사설과 노래가 어우러진 하나의 종합 예술 작품이었으며, 당당한 민속 문화의 한 축으로 인정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가치를 갖고 있었다. 당골 채정례 선생님을 직접 만났을 때의 감동 또한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신과 인간을 중재하는 중간자적 존재, 신을 영접하는 특별한 사람이라는 느낌보다도 인심 좋은 시골 할머니의 모습으로 다가온 그 분은 마찬가지로 이제껏 내가 알고 있던 무당에 대한 선입견까지 깨뜨리기에 충분했다. 그렇기에 전라도의 씻김굿과 그 성격이 유사한 오구굿을 소재로 한 연극을 볼 기회가 생겼다는 것은 여러 면에서 나를 들뜨게 할 수 밖에 없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