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 경복궁 답사기

소개글

경복궁 답사기입니다.

조선왕조 수강생이면 모두 아실거에요. ^^

목차

없음.

본문내용

경복궁역이여서 그런지 역 통로도 꼭 궁궐 담장처럼 꾸며 놓았던 것이었다. 밖으로 나와 매표소로 향하는데 경복궁 흥례문앞 광장에서 옛날 옷을 입은 사람들이 창이나 깃발 같은 것을 들고 멋들어지게 서있었다. 자세히 보기 위해 가까이 가보았더니 모두들 키가 180Cm은 넘게 보이며 등치도 커서 마치 농구선수들을 대려다가 놓은 것처럼 느껴졌다. 잠시 후에는 “수문장 교대의식”이라고 해서 문을 지키는 사람들을 교대하는데 북장단에 맞추어서 교대의식을 행하는데 웅장함과 군대에서의 잘 만들어진 제식동작과 같은 느낌에 발걸음을 멈추고 넋을 놓고 말았다. 비록 늦게 왔지만 우연치 않게 “수문장 교대의식”을 볼 수 있게 되어 표를 구매하면서 늦게라도 온 보람을 느꼈다.

서울에 살면서 한 번도 경복궁을 찾은 적이 없었지만 이번기회에 오게 되어 3일전 인터넷과 ‘조선왕조사’(교과서)에서 이성계(李成桂)와 경복궁에 대해 알아보았었다. 태조는 도읍을 옮기기 위해서 여러 신하들에게 자리를 알아보라고 지시를 내렸지만 고려의 천도를 싫어한 신하들 사이의 풍수지리설 등의 여러 이유로 마찰을 빚어 지연됐었다. 원래 태조는 고려시대 남경(南京)의 이궁(離宮:宮井洞 일대) 터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고한다. 하지만 새로운 왕조의 뻗어나는 기세를 수용하기에는 너무 좁은 터전이라 하여 그 남쪽에 따로 자리잡았던 것이다. 경복궁의 이름은 정도전이『시경』에 나오는 ‘군자만년 개이경복(君子萬年介爾景福)’이란 글귀에서 따서 “이미 술에 취하고 이미 덕에 배부르니 군자만년 그대의 큰 복을 도우리라”에서 큰 복을 빈다는 뜻의 ‘경복(景福)’이라는 두 글자를 따서 지은 것으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백성을 풍족하게 하고 덕으로써 편안케 하니 큰 복을 누리는 궁궐’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참고 자료

경복궁 홈페이지
조선왕조사(건국에서 현종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