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영화 그때 그 사람을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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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때 그사람을 보고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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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솔직히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영화다. 이 영화를 그렇게 보고 싶어서 본 것은 아니었지만, 평소 역사 속의 숨은 진실 등에 관심이 많았었고 또 시간에 맞는 영화가 이 영화뿐이라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화면이나 구도는 좋았고 백윤식과 한석규의 연기도 볼만 하지만 실미도처럼 역사적인 사실의 문제제기도 놓치고 그렇다고 역사적 사실을 코미디로써 제대로 승화시키지 못한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영화가 되어버렸다. 임상수 감독의 바람난 가족이 해체되고 있는 가족의 의미를 냉철한 시각으로 잘 보여주고 있는 문제의식이 돋보이는 수작이라고 한다면 이번의 영화는 참으로 영화적 재미도 없고 시나리오도 없는 정말 형편없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의 대강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헬기에 자리가 없다고 대통령의 행사에 함께 가지 못하고 병원을 찾은 중앙정보부 김재규 부장(백윤식 분)은 주치의로부터 건강이 안 좋으니 잠시 쉬라는 권유를 받는다. 집무실에서 부황을 뜨던 중 대통령의 만찬 소식을 전해들은 김부장은 잠시 생각에 잠기지만 이내 수행 비서 민대령과 함께 궁정동으로 향한다. 만찬은 시작되고, 오늘따라 더 심한 차지철 경호실장의 안하무인격의 태도에 비위가 상한다.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던 그는 슬며시 방을 나와 오른팔 주과장(한석규 분)과 민대령을 호출하여 대통령과 경호실장의 살해계획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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