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춘원 이광수
- 최초 등록일
- 2005.02.14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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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광수의 소설 무정과 유정을 중심으로 하였습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춘원 이광수 생애
3. 이광수의 친일행각
4. 이광수[ 무정 ]
5. 왜 작가는 『무정』이라고 작품명을 명명했을까?
6. 무정의 인물과 인물들 간의 관계.
7. 무정의 특징
1) 계몽적인 성격과 이상성
2) 당시대에 대한 묘사와 지루함
3) 당시 비판과 서구예찬
4) 문학사적 발전
8. 참고 - 무정(無情)과 유정(有情) 비교분석
본문내용
한편의 글을 읽기 전에 우리는 책의 제목을 보고 이 책은 무슨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하는 기대지평을 가지게 된다. 우리조 역시 이 작품은 근대소설의 과도기적인 성격을 담은 소설이라고만 배웠을 뿐 무정의 의미에는 헤아려 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소설 작품을 준비하면서 무정이라는 제목을 왜 붙였으며 또 그 제목이 가르쳐 주는 바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무정'.... 사전에는 "따뜻한 사랑이나 동정심이 없음"이라고 되어 있다. 글 중에는 ‘무정이라는 말이 단 2번 언급되고 있다. 이 세상에서 이형식을 가장 잘난 사람으로 아는 하숙집 할머니는 이형식에게 “옳지 내가 보니까 영채씨는 선생께 마음을 바친 모양이던데 그렇게 무정하게 어떻게 하기오” 하고 원망조로 말하는 장면이 있다. 형식의 하숙집 노인이 형식에게 영채를 따뜻이 대하지 않았다 하여 '무정'하다고 했다. 그러면 형식은 영채에게 따뜻한 사랑이나 동정심이 없다는 말인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정말 형식이가 영채에게 무정했다면 어떻게 영채가 죽으러 갔을 때에 찾아 다녔으며 시체를 찾으려고 하고 또 묻어 주려는 마음까지 가졌겠는가? 형식은 영채에게 아주 무정하진 않았다. 다만 영채를 사랑하지 않았을 뿐이다. 나는 그렇게 본다. 그리고 이광수는 무정을 “기쁜 웃음과 만세의 부르짖음으로 지나긴 세상을 조상하는 ‘무정’을 마치자” 라고 되어 있다.작가가 글을 쓸 때 작품 속에 담을 이야기의 농축어가 제목이고 제목은 소설의 줄거리나 주제를 일러준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무정을 감상할 때 무정에 염두를 두어야 한다. 그렇다면 왜 이광수는 제목을 무정이라고 했을까? 영채는 형식에게 온 마음을 바치려고 하는데 형식은 영채가 기생이 된 다음부터 갈등하게 되고 마지막에서는 선형을 선택함으로써 무정사이의 결합을 이루어 내었다고 본다. 무정한 두 사이의 형식과 선형이는 홍수를 계기로 해서 가까워지고 결국 결합하는 것을 볼 때 무정이라는 것은 인간의 ‘정’의 문제에 대한 피력이 아닐까? 싶다.
참고 자료
구인환 (1983) 이광수소설연구 삼영사
양문규(1994) 한국근대소설사연구 국학자료원
김영민(1997) 한국근대소설사 솔
권태명(1995) 한국소설문학대계 2, 3-이광수
김윤식(1986) 이광수와 그의 시대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