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서초패왕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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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패왕을 보고 느낀 승자의 역사에 대한 나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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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역사가 우리가 배우는 역사다'라는 말을 참 인상깊게 들었던 기억이 있다. 승자인 유방과 패자인 항우를 통해 이 말이 가지는 의미는 나는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한나라와 초나라의 전쟁은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장기판에서 벌어지다. 장기판위의 한초전에서도 윗어른이나 수가 높은 사람이 한나라를 택한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은 항우보다는 유방을 더 많이 기억하고 입에 담는다. 한라나를 세운 유방과 그에게 진 항우는 유방보다는 무능한 사람이었을까?

내 기억속에서 유방은 난세를 평정한 진정한 영웅이며 무협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호탕하고 통이 클 줄 알았다. 하지만 서초패왕에서 그의 모습은 천하를 통일한 황제라기 보다는 계략을 일삼고 자신의 능력보다는 주변 사람의 재주를 잘 이용할 줄 알았던 지략가에 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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