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과 예술문화] 동양화론에서 말하는 '화육법(畵六法)'이란 무엇인가? 그 내용을 살펴보자.
- 최초 등록일
- 2005.02.18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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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골법용필(骨法用筆)
2. 응물상형(應物象形)
3. 수류부채(隨類賦彩)
4. 경영위치(經營立置)
5. 전이모사(轉利模寫)
6.기운생동(氣韻生動)
본문내용
1. 골법용필(骨法用筆)
골법용필이란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대상의 골격을 먼저 파악하여 그것을 표현하는데 필화(筆畵)를 사용하여야 하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본래 골법이란 인간의 인체의 골격과 두개골의 구조를 통하여 그의 성격과 기질을 알아내는 관상술에서 유래한 말이다. 다시 말하면 미술가가 어떤 작품을 그리거나 제작할 때 그 작품의 기초적인 형식과 구조를 세우는 화법으로서 골상(骨相)을 모델로 삼게 된데에 유래한 것이다.
그러나 중국의 회화 기법에 있어서 골법은 확고하고 생기 있는 붓놀림이나 서예의 기법 내지 방법을 의미하는 것이지 그림의 대상의 해부학적 구조를 나타내는 자연주의적인 재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산수화나 화조(花鳥), 영모(翎毛), 사군자 등을 그리는 미술가들은 대상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쓰는 것이라고 흔히 말한다. 대나무 그림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대나무의 곧곧하고 힘찬 대와 줄기 및 날카로우면서도 맵시 있는 잎의 모습은 인간의 정직성, 견실성, 성실성 등을 암시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단순한 대나무의 형사(形似)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대나무 속에서 동시에 인간의 정신성을 볼 수 있는 대나무를 그려야 한다. 그런데 그런 대나무를 그리기 위해서는 그 나무의 골격, 다시 말해서 그 대나무를 취상(取象), 묘사함에 있어서 필선의 운용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일이다. 그러므로 衛夫人(筆陳圖)에는 '善筆力者多骨 不善者多肉'이라 하여 훌륭한 예술가일수록 골격을 잘 묘사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