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회와 가치론] 기술적 가치와 생태적 가치속에서 우리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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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를 세계적으로 히트시킨 덴 브라운의 소설 천사와 악마를 읽고 나서 내 마음에 가장 남은 이야기는 그 주제 보다는 반 물질이 자체라기 보다는 그 물질이 창조되는 과정에서 나온 무에서 유를 창조하였다. 수없이 들어온 단 한 줄의 문장이었다. 진정으로 인간은 단 한번도 무에서 유를 창조한 적이 없다는 사실은 나에게 뭔가 쾅 하는 느낌을 남겨주었다. 그리고 그 몇 주 후 강의 시간에 ‘에너지는 흐르고 물질은 순환한다.’ 말과 함께 모든 생물은 언제나 지구가 형성되었을 때 존재하던 물질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지구는 수많은 생물체와 비 생물적인 환경으로 이루어진 생태계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거대한 생물권이라는 초등학교 자연시간부터 들어왔던 이야기가 진심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이 생물이라는 존재들은 누구나 스스로가 살아 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다. 어떤 식물은 태양에너지를 받아 광합성을 하고, 다른 이들은 다른 썩은 나무의 양분을 받고 살아가고, 어떤 동물은 풀을 먹고, 다른 이들은 그들을 사냥하며, 바다에 있는 이들은 그곳에서, 사막에 있는 이들은 그 환경에서 자신이 살아 갈 수 있는 방법을 간구한다. 인간은 그 중에도 참 특이한 것을 가졌다. 인간이 인간 일 수 있는 근거를 사고할 수 있는 능력, 감정, 기억 이 세 가지로 가장 많이 이야기 하는데. 이들로 인해서 인간에게 생긴 또 다른 특이한 특성이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식물이나 동물의 한 종이 적합한 환경을 만난 다면 끝없이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는 것은 자연에서도 발견되는 현상이다. 하지만 결국 먹이사슬에 의하여 그 개체 수를 줄어들게 마련이다. 그런데 인간은 종으로써 그 수를 늘리려 하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의 개체가 끝없는 욕구를 통해 그 부와 권력을 증대 시키고 이를 확장해 나가려 한다. 이는 필요에 해서라기 보다는 말 그대로 끝없는 욕구에서 비롯되고 이것이 인간이 자신의 삶을 이어가는 방법을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는 쪽으로 움직이게 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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