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본시장의 불안한 균형] 국제자본시장의 불안한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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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불안한 균형의 실태

활개치는 파생금융 자본시장의 꽃인가, 毒인가

본문내용

□ 수출 경쟁력 유지를 원하는 동아시아 중앙은행들이 미국 內부족자금을 지원
- 수출 주도형 성장전략의 열쇠는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한 저렴한 통화에 있음
ㆍ중국, 홍콩, 말레이시아는 경성통화연동(hard currency peg)을, 한국, 대만 등은 연성통화연동(soft currency peg)을 통해 저렴한 통화를 유지해옴
- 2002년~2004년 동안 미국의 누적 경상수지 적자는 약 1조 5,000억 달러로, 이중 43% 이상을 동아시아 중앙은행들이 보존
□ 중앙은행들의 급격한 외환포트폴리오 다각화는 세계경제위기를 촉발
- 한 국가의 외환포트폴리오의 다각화는 "밴드웨건(bandwagon) 효과"3)에 의해 다른 국가들의 동참을 불러 달러화의 급락을 가져올 수 있음
ㆍ지난 24일의 한국은행의 외환보유고 다각화 발언의 여파로 전세계 외환시장을 요동치게 한 BOK효과는 이러한 가설을 지지
전통적 금융상품이 아닌 선물·옵션·스왑 등 장래 가격 변동을 예상해 금융상품의 가격 움직임을 상품화한 ‘파생금융’. 최근 파생금융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떼돈을 버는 것으로 나타나 금융시장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선진 금융 기법으로 무장한 외국인들이 국내시장을 선점해 거래를 주도하는 데 반해 국내 금융회사들은 아직 초보적인 ‘돈놀이’ 수준에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확산일로인 ‘파생금융’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과 파장은?
클린턴 시대의 부흥을 이끈 로버트 루빈 전 미 재무장관이 한국에서 외환위기가 터졌을 때 미국의 투자은행에 전화를 걸었다.
“파생금융으로 한국에 물린 돈이 모두 얼마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돌아오는 데 꼬박 1주일이 걸렸다. 투자은행들이 그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제 금융 시스템이 얼마나 복잡하게 얽혀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화다. 그리고 원하든 원하지 않든 한국도 거기에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가장 취약한 곳부터 터진다. 이런 충격을 이겨내려면 탄력적이고 견고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 그때 우리가 뼈저리게 터득한 교훈이다.
그런데 루빈의 통화에서 밝혀진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연결고리로 등장한 파생금융이란 무엇인가. 월스트리트에서 잔뼈가 굵은 금융시장의 전문가 루빈이 한국의 위기를 맞아 가장 먼저 그 규모를 파악하려고 했던 파생금융은 도대체 무엇인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