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세미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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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에이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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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레고르의 변신의 의미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보았다. 첫 번째로 그레고르의 변신에 있어서는 두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레고르는 자신이 벌레로 변한 것을 보고도 그다지 크게 놀라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레고르 자신이 무의식 중이건 혹은 자신 내부의 바램이었던 간에 자신의 희망에 의해서 변신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했다. 밤 늦게 라면을 먹은 후 아침에 거울을 보고 퉁퉁 부은 내 모습에도 놀랐던 기억이 있는 나로서는 그레고르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었다. 가족들과 지배인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경악하는 반응을 보인 것에 비해, 정작 그레고르 자신은 벌레로 변한 자신에 대해 의아해 하기는 하지만 거의 놀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다시 인간으로 돌아가려는 생각이나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다. 어쩌면 이것이 자신의 성장 가운데 당연한 일부인 것 마냥 그는 당황스러워 하기 보다 조금 불편을 느낄 뿐이었다. 많고 많은 것 중에서 하필이면 왜 갑충일까. 벌레중에는 그레고르가 변신한 것과 같이 딱딱한 껍질을 가진 갑충도 있고 지렁이처럼 딱딱한 껍질이 없는 벌레도 있다. 딱딱한 껍질이 있다는 점에서 이 벌레는 그렇지 않은 벌레보다 자신을 보호하기에 유리하다. 그래서 이와같은 변신을 그레고르가 무의식 중에 느꼈던 일과 가족의 생계를 부양하는 부담감, 여러 가지 스스와 같은 억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했다.

참고 자료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