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세미나] 서민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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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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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귀족이 탄생한지 오래 된 만큼 그 속의 쥬르댕도 아주 오래된 인물이다. 희극 속의 한 주인공이 내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에도 존재한다는 사실하나로도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지만 더 아쉬운 것은 아직도 신분차이 라는 말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이다.
나는 경상남도 마산출생이다. 그곳에서 20년을 살아온 나는 서울이 마냥 좋기만 했다. 비록 부모님과는 떨어져서 지낸다는 것이 무척 힘들었지만 서울이라는 사실하나로 난 큰 결심을 하고 여길 왔다. 어디든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있듯 사람 사는 곳은 모두 똑같지만 난 서울이 무척이나 싫어졌다. 겨우 2달 살아보고 그러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2달 동안 나는 내가 너무나도 싫어하는 부류, 즉 쥬르댕들을 너무 많이 만나왔기 때문이다.
도덕적 표현들은 대개 풍자적 표현들보다 그 효과가 덜하고 꾸짖는 데는 그들의 잘못들을 묘사하는 것보다 나은 방법은 없다고 한다. 서민귀족 -동문선-
그래서 서민귀족에 더 애착이 같던 것 같다. 독서세미나에서 유일하게 읽은 희극이기도 하고 내가 평소에 바라보는 시각과 같은 입장에서 쓰여진 희극이다 보니 더욱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난 책을 읽은 내내 쥬르댕이 느꼈던 신분차이가 인간의 어떠한 욕망과 관련되어 있는지 궁금했고 지금 내 주위에서 느끼고 있는 신분차이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쥬르댕의 부인과 니콜과 같은 역할을 가진 인물을 생각해보았다.

참고 자료

서민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