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100억짜리 기획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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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년, 교수님의 소개로 읽게 된 책이다. 교수님은 이 책과 함께 자신만의 서적에 대한 교수진을 만들라는 충고도 덧붙여 주셨는데 그 말에 무척이나 동감되었었다. 그래서 교수님과의 대화를 끝낸 즉시 서점으로 가서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여느 사회과학 서적들의 지루함과 딱딱함과는 달리, 이 책은 간결하고 쉬운 문체로 별 어려움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긴장을 늦추지 않고 주어진 시간을 보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조언해 주었다.

책의 제일 첫 장을 보면 ‘기획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사람들에게 바로 연상되는 것들을 적게 하였는데, 여러 응시자들이 썼던 말들처럼, 나또한 기획이라 하면 먼저 ‘회의, 토론, 파워포인트, 광고, 컴퓨터, 일을 해나가는 첫 단계, 등등’ 여러 가지 생각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마음 한 구석에는 ‘한동안 골치 아픔’ 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이처럼 기획은 대부분 딱딱하고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책에서도 나온 것처럼 기획은 우리의 생활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학생이 시간표를 짜는 것도 하나의 작은 기획일 것이다. 왜냐하면, 가장 먼저 개설된 강좌를 파악한 후에, 자신이 들어야 할 강의, 그리고 듣고 싶은 강의들을 차례로 나열하게 될 것이다. 그 후에 시간표에 하나씩 적용해 보며, 겹치는 시간의 강좌들을 고려해야 하며, 점심시간 역시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시험 시간에 대해서도 대비하여야 한다. 그렇게 해서 몇몇은 수강대상에서 제외해야 할 것이며, 이에 따른 다른 강좌를 대안책으로 찾아보아야 한다. 이렇게 여러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시간표가 작성되므로 이것도 역시 기획의 한 범주라고 할 수 있다. 한달 치의 생활비를 받고 이를 한 달 동안 모자람 없이 적절히 분배하여 생활한다면 이것도 역시 기획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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