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 영화 '송환' 감상문 (여성학적 입장)
- 최초 등록일
- 2005.03.14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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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과연 ‘인간’의 다큐멘터리인가.
여성은 어디에 숨어있는가?
그렇다면, 등장하는 여성의 모습은 어떠한가?
송환의 걸림돌이 여성인가?
작위적 시각 변경의 필요성
본문내용
과연 ‘인간’의 다큐멘터리인가.
·사람은 사람 속에서만 사람, <송환> 2004/04/09
·인간을 예우하는, 인간에 의한 다큐멘터리, <송환> 2004/03/24
·시대와 이념에 거세당했던 인간들에 대한 진심 어린 고백, <송환> 2004/03/16
-이상 씨네 21
영화 「송환」의 극장 개봉을 전후해 여러 영화잡지에 게재된 리뷰의 대부분은, 안보라는 마수에 옥죄어 한 번도 그 본질적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던 ‘지독한 늙은이들'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그러한 관심을 (적어도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는) 불러일으킨 한 ‘인간’의 집념 어린 성과물에 대한 칭찬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송환」은 그 작업과정에서 감독의 노력과 능력이 충분히 엿보이는 ‘다큐멘터리의 블록버스터’ 이영진, 인터뷰 ‘10년만에 완성한 다큐멘터리 <송환>,김동원 감독’, 씨네21, 03. 11. 3.
였으며, 기존 다큐멘터리의 선입견을 무색하게 만들 수 있을 만큼 극영화 이상의 유머와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었고, 거기다 힘을 실어주는 해외 영화제에서의 수상은 더할 나위 없는 칭찬거리이다.
하지만, 위에 간추린 몇 개의 리뷰 표제에서 보듯, 다수의 비평기사는 ‘인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이 다큐멘터리의 성격을 규정짓고 있는 듯이 보였다. 주제가 비전향 장기수의 송환문제이고 그러한 모든 담론들은 전쟁, 이념, 정치적인 문제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인간’적인 따뜻함이 배제된 논의일 수밖에 없었던 기존의 시각들을 바꾸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그분들의 송환에 조그마한 보탬이 되고자 했다는 작가의 의도를 담아낸 것이리라. 하지만 여성이 빠진 이 영화를 평(評)함에 있어 인간이란 용어를 이렇게 남용해도 되는가,는 생각해볼 문제이다.
단선적으로 생각해 보면 ‘당연히 남성들의 문제이기 때문에, 여성들은 제외될 수밖에 없지 않나’라는 물음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왜 이를 ‘남성’의 문제라 말하지 않고, ‘인간’의 문제라 얘기하는가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우선 일본인 위안부 문제를 다룬 ‘낮은 목소리’와 관련된 기사들을 찾아보았다.
참고 자료
씨네21 홈페이지 www.cine21.com
송환 홈페이지 www.songhw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