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데리다와 김연수 소설을 관련하여
- 최초 등록일
- 2005.03.17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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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연수 소설과 데리다의 이론을 관련지어 살펴본 글...
목차
1. 서론
2. 진실과 거짓
3. 해체
4. 차연
5.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자크 데리다는 (Jacques Deridda :1930- )구조주의 기본 명제들을 그 근본부터 뒤 흔들며 등장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실로, 서양 철학사와 지성사에 있어서 하나의 반항아였다. 서양 철학사가 플라톤 철학의 주석사라고 한 영국의 철학자 화이트헤드(A.N.Whitehead)의 지적이 옳다면 데리다의 철학은 철저히 반플라톤적인 철학이다.
데리다의 철학을 현대철학사는 〈해체주의〉라고 부르고 있다. 문자 그대로 해체주의의 핵심은 ‘해체’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체하자는 것인가? 바로 플라톤 이후 서양 철학사와 지성사의 모든 이론과 사상 그리고 진리에 관한 학설을 해체하자는 것이다. 데리다는 지금까지 형이상학적인 것과 형이하학적인 것이 대립되어 왔고, 이중 무의식 적으로 형이상적적인 것에 중심을 두어왔다. 그의 해채론의 전략은 자신이 부정하고자 하는 대상을 꼼꼼하게 따라 읽고 그 안에서 서로 상충하는 부분들을 찾아내는 것이다. 데리다는 텍스트에 나타난 표면의 주장과 그에 맞지 않는 부분들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그 결과 데리다는 서구의 형이상학적 전통을 성공적으로 해체하고 새로운 진리체계가 형성될 자리를 만들어 냈다.
데리다가 이처럼 서양의 인문학 전체를 비판할 수 있고, 또 그의 비판이 설득력을 획득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의 신조어인 차연(differance)의 역할이 크다. 차연이라는 용어는 데리다가 차이 (differerence)라는 단어의 ‘e’를 ‘a’로 바꾸어서 만들어낸 데리다의 신조어로 차이와 지연을 합한 뜻을 담고 있다. 데리다는 이항대립적인 구분은 물론 그 이항대립 속에서 형성되는 인과관계를 부정한다. 앞서 일어났던 사건이 이후에 일어나는 사건을 반드시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일어나는 일이 앞선 사건을 명확하게 해주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사물들 간의 관계가 매번 새롭게 정립된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김연수, 『꾿빠이, 이상』, 문학동네, 2001.
김형효, 「데리다의 해체철학」, 서울:민음사, 1984.
류보선, 「최근 문학연구방법론의 경향과 갈래」.
이광래, 「해체주의란 무엇인가」, 서울:교보문고,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