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선교사상] 구약에 나타난 선교사상
- 최초 등록일
- 2005.03.24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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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반적으로 신약에는 선교사상이 있다는 것에 대하여 조금도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구약에 대하여는 많은 학자들이 요나서를 제외하고는 구약에 선교사상이 나타나 있지 않다고 보아왔다. 학자들이 이렇게 생각하게 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첫째 구약을 단지 “이스라엘의 민족사”로 보았거나, 둘째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을 무자비한 하나님으로 오해하였거나, 셋째 선교를 원심적인 선교로만 오해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물론 구약을 피상적으로만 보면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구약에 첫째, 둘째 요소가 많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고, 또 이방 나라는 선택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들을 유혹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존재로 느껴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구속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소위 “메시아 계보”를 제외한 다른 족보 이야기는 구원과는 관계없는 버림받은 백성들의 이야기로 인식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 학생의 이러한 시각은 성경을 잘못 해석하였거나 선교에 대한 오해 때문에 생긴 결과다. 즉 선교를 원심적 선교로만 보고 구심적 선교는 선교가 아닌 것으로 보았거나, 선교를 단지 복음의 선포(Proclamation)내지 설득(Persuasion)으로 보고 존재(Presence)는 선교로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선교의 개념을 매우 포괄적으로 이해하는 학자들도 있다. 즉 많은 학자들은 선교를 구심적 선교와 원심적 선교를 다 포함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또 와그너는 그의 저서 『기독교선교전략』에서 선교를 “존재”를 포함하는 광의의 개념으로 이해하였다. 그에 따르면 존재의 대표적인 예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이라고 하여 선교에서 존재가 선포나 설득 못지 않게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하였다. 이러한 시각에서 보면 구약의 이스라엘 존재 자체는 하나의 선교가 된다. 이러한 시각에서 서구에서는 구약에 나타난 선교사상을 오래 전부터 연구해 왔다.
본 학생은 본고에서 구약에 나타난 선교사상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몇몇 성경 본문을 연구 대상으로 하여 구약에 나타난 선교사상을 종합적으로 연구해 보고자 한다. 물론 구약에 나타난 선교사상 전체를 주석적으로 살펴보자는 것은 아니고, 구약에 나타난 개괄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구약 전체를 살펴보고, 구약의 다른 성경에 나타난 것을 보충하는 식으로 연구하고자 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1. "선교"라는 용어의 어원과 의미
2. '선교'의 정의 및 범위
3. 구약에서 나타난 선교
4. 교회와 선교의 관계
[나가는 말]
본문내용
1. "선교"라는 용어의 어원과 의미
"선교(mission)"라는 용어는 성경에서 온 것은 아니다. 이 말은 라틴어 "mitto"(mittere, missio)에서 유래된 것으로 그 뜻은 '보내다, 파견하다'이다. 명사형일 때 '내보냄(sending out)'을 의미함은 물론이다. 정부가 외교관을 보낼 때는 특별한 임무를 주어 보낸다. 그런 경우 mission이라는 말이 사용된다.
또한 선교를 “Misson”이란 용어로 처음쓰기 시작한 것은 1928년에 개최된 예루살렘 국제선교회의 때부터 라고 말 할 수 있다.
이는 헬라어의 두 단어 “ἁποστέλλω(아포스텔로: I send)”와 “πἐμπω(펨포: I send)"에 해당한다. ἁποστέλλω는 구약(70인 역)에서는 700회 이상 사용되었고, 신약에 약 135회 사용되어 있다. πἐμπω는 구약에 단지 26회만 사용되었고, 신약에는 약 80회가 사용되었다. “ἁποστέλλω”은 특별한 사명을 가진 사신을 보내는 것을 뜻하는 전문용어 로서 기독교인들에게는 보통 하나님의 복음이 아직 전해지지 않은 해외 또는 타문화권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 또는 복음을 전하기 위한 모든 방법과 활동을 말한다.
마드라스 외국선교 협의회에서는 “선교란 성령의 능력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나타내며 사람들로 하여금 그를 통하여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며 그리스도를 그들의 주로 섬기게 하는 것이다”고 정의 하였고, 지리적 문화적 경제적 관점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제자가 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또 선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에게 부여한 최고의 지상명령이다.
맥거브란(Donald A. Mcgavran)은 선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정의를 하였다. “선교란 예수 그리스도에게 전혀 충성을 바치지 않고 있는 자들에게 문화적 장벽을 넘어 복음을 전하는 것이며, 그들을 일깨워 그리스도를 그들의 주와 구주로 받아들여 그의 교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이 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복음 전도와 정의실현을 위해 일하며,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처럼 땅 위에서도 이루어지도록 일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의에 따르면 선교의 폭은 매우 넓어진다. 단순한 복음 전파만이 아니라 교육, 문화 활동, 사회 활동 등 그 목적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것이라면, 그리고 하나님이 땅 위에서 이루실 뜻의 성취를 위한 것이라면 모두 선교 활동에 포괄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중심은 어디까지나 사람들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알고, 믿고, 따르며 그의 교회의 일원이 되어 일하게 하는 데 있게 된다. 이러한 선교를 통전적 선교라 부르기도 한다. 이런 입장에 서게 되면 사람의 구원을 말할 때도 영혼의 구원이라는 말보다는 전인적(全人的) 구원을 말하게 되며, 영혼과 육체 전체의 구원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사회에 관심을 가질 때에도 사회 전반에 걸친 관심을 가질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