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경영-서진규

목차

1. 서진규에 대하여
2. 100달러를 가지고 미국으로
3. 행복하지 못한 결혼생활
4. 군대에서의 생활
5. 그녀의 성공비결

본문내용

1. 서진규에 대하여

서진규라는 사람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그녀는 1948년 경상남도의 작은 어촌 월내라는 곳에서 가난한 엿장수의 딸로 태어나 "씰 잘데 없는 가시나"라는 구박을 받으며 어머니와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 애쓰는 고집센 소녀였습니다.
초등학교 1~2학년 때엔 이름도 못쓰고, 공부는 꼴찌에서 뱅뱅 도는 "참말로 한심한 멍텅구리"였습니다. 그러다가 아버지가 철도청에 말단으로 취직이 되면서 충북 제천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렇지만 집안살림이 너무 어려워 어머니가 술장사로 나서야 했고, 언니는 속아서 불구에게 시집을 갔으며, 막내 동생은 저능아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녀는 대부분의 집안 살림을 떠맡아야 했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밥짓는 일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수도도 없었고, 세탁기도 없었기 때문에 어린 나이로써 이와 같은 일이 여간 고되고 힘든 노동이 아니었습니다. 추운 겨울날에도 일요일마다 냇가로 나가 빨래를 해야 했기 때문에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5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손금을 봐주면서 그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장담하지만, 진규 너는 언젠가 크게 될 사람이야." 이 말을 듣고 난 다음부터 그녀의 마음 속에 희망의 등불이 밝혀지기 시작했고, 그 숱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우수한 성적으로 초등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그녀는 중학교를 마칠 때까지 제천에서 보냈던 시절을 "절망적이었던 사년 간"이라고 했고, 그 절망이 오히려 희망의 토대가 되기도 했다고 회고했습니다.
고등학교만은 기어코 서울로 가겠다고 우겨서 풍문여고에 들어갔습니다. 집에서는 쌀만 갖다 먹기로 하고, 학교는 작은 아버지 집에서 다녔습니다. 생활자체가 워낙 어려웠던 그녀는 동급생들에게 영어시사잡지도 팔고, 가정교사를 하면서 고등학교를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였습니다. 하지만 집안은 여전히 가난했고, 장학금을 받을 만큼 뛰어난 성적도 아니어서 대학에는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인문계 졸업생이라 기술도 없어서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마냥 놀고 있다가, 사촌언니의 도움으로 1967년 열아홉 살의 나이로 가발공장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참고 자료

서진규.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1999. 서울:북하우스
KBS 일요스페셜 "가발공장에서 하버드까지"
MBC 느낌표 "길거리 특강"
MBC 성공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