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입문] 국부론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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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요약할 「국부론」의 부분은 제 1편의 1장부터 7장까지이다. 크게 국부론의 제 1편은 노동의 생산력이 개선된 원인과 그 생산물이 자연적으로 분배되는 질서관한 내용이고, 이 부분을 다시 두 주제로 나눌 수 있는데, 1장부터 3장까지는 분업에 관한 이론이, 4장부터 7장에서는 화폐와 가격에 대한 아담 스미스의 견해가 논의되었다.
산업혁명이후 생산력이 급격히 증대한 가장 큰 이유를 아담 스미스는 분업의 효과라고 지적하였다. 핀 제조의 예를 보면 혼자서 핀을 만들면 하루에 최대 20개 정도를 만들 수 있는데, 분업을 통하면 어마어마한 생산력의 증대로 4천여 개의 핀을 하루에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발달된 사회일수록 제조업에서의 체계적인 분업이 이루어져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분업의 힘은 제조업에서는 크게 발휘되지만, 적절히 역할 분담을 하기 어려운 농업에서는 그다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며, 따라서 농업이 제조업의 발달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라 하였다. 분업이 효과적인 생산력 증대를 가져오는 것은, 각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의 기능 개선과, 작업과 작업사이를 옮아가는 데 걸리는 시간의 절약, 한 작업에서의 기계 응용 때문이다.
이러한 분업이 일으켜진 근본적인 이유는 인간의 교환 기질로 설명된다. 인간 개개인의 이기심에 의하여 교환 기질이 촉진되고, 교환의 이점에 의해 분업이 일어나는 것이다. 자신이 소비하고 남는 잉여부분의 전부를 다른 사람의 노동 생산물 중 자기가 필요로 하는 부분과 교환할 수 있다는 확실성으로 어떤 하나의 특수한 생업에 전력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전문화된 작업에 의해 노동자마다 재능의 차이가 생기고 분업의 효과는 더더욱 증대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분업은 어느 곳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촌락이나 외딴 내륙지방은 시장이 매우 협소한 곳은 인구가 매우 적어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얻기 위한 수많은 작업을 충분히 분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분업을 통해 엄청난 생산량을 얻더라도 이를 소비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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