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환기의 세계 IT산업과 벤처캐피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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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 세계는 IT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지금은 일어나고 있다. 요즈음 왜 이렇게도 IT라는 것이 중요할까? 분명 옛날에는 IT라는 것 하나도 없이 잘 살아왔는데 말이다. 인간의 편안하고자하는 욕망이 지금 이 세대를 이렇게 만들고 있고 또 이끌어 가는 것 같다.
지금 현재 전 세계에서 IT의 선두주자라고 하면 역시 미국을 꼽을 수 있다. 현재 미국은 세계를 이끌어 가는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IT도 역시 미국이 이끌어 가고 있다. 미국은 1990년대에 10여년 가까이 되는 최대 호황을 누리게 된다. 그 중심에는 IT산업이 있었다. 그러나 미국은 지금 침체기를 걷고 있다.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던 IT 산업이 2000년 하반기부터 징조를 보이기 시작한 경기 하강과 맞물려 현재 극심한 침체 현상을 보여주었다. 수많은 닷컴 기업들의 몰락이 이어지고, IT에 대한 수요의 감소는 IT 기업의 주가를 끌어내려 이들 기업의 시장 가치를 급격히 잠식하고 있다. IT 관련 기업의 주가는 최고가에 비해 80% 이상씩 하락한 경우가 많으며, 최근의 주요 IT 기업의 실적은 거의 전부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경기 하강의 원인은 여러 가지로 분석될 수 있으나 IT 산업의 과잉 투자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경제를 호황기로 이끈 주역이 IT 산업이었다면 이제는 IT 산업이 오히려 경제의 발목을 잡는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과잉 투자는 설비의 과잉으로 이어지고, 공급의 증가를 수요가 따라 주지 못하는데 따른 재고의 누적 및 이에 따른 IT 관련 제품의 가격 하락 등이 이어져 경제의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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