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칸트 취미판단의 4가지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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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 이전의 미의 철학은 언제나 우리의 미적 경험을 다른 원리로 환원하고, 예술을 다른 분야의 관할로 두려했었다. 그러나 칸트는 [판단력 비판]에서 미와 선 혹은 진리와의 상위를 명확하게 구분하기 위해 취미판단의 네 가지 특성에 대해 언급한다.

첫 번째 질의 면에서 볼 때 미는 "어떤 대상 혹은 어떤 표상 방식을, 아무런 관심 없이(이해관계 없이) 만족 또는 불만족에 의해 평가하는 능력“으로 보아야 한다.
취미판단은 감각에 만족을 주는 쾌락 ,이성보다 개념을 통해 만족을 주는 선, 어떤 목적을 위해 충분한 유용성과 구별된다. 이러한 것들은 욕망과 연결되어 관심과 결합하게 되며, 어떤 객체 혹은 어떤 행위의 존재에 대한 만족(욕망)과 연결되너 관심과 결합하기 때문이다.
즉 취미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것(정관적인 판단)으로 그야말로 “자유로운“만족의 대상인 것이다.

두 번째 양적인 측면에서 볼 때 “미란 개념없이 보편적으로 만족을 주는 것이다.“
지성에 의한 인식판단은 논리적이며, 따라서 객관적, 보편적인 판단이다. 그러나 취미판단은 감성적이며, 따라서 주관적, 개별적인 판단이다. 왜냐하면 스스로 대상의 표상에 대해서 직접 만족을 느끼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며 취미의 객관적 원리는 절대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미판단은 일종의 보편타당성을 가진다.
어떤 것을 부득이하게 미라 승인할 수 없을 지라도 어떤 대상을 일단 미라고 할 때, 일반사람들이 그것을 지지할 것을 믿으며, 동의를 얻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칸트 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