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 연극비평문 디아더사이드
- 최초 등록일
- 2005.03.28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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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따끈따끈한 자료입니다. 감사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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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THE OTHER SIDE>의 배경은 스무 해째 전쟁 중인 가상의 나라 '콘스탄자'와 '토미스'의 국경 지대에서 조그만 오두막집을 짓고 살아가는 노부부의 이야기를 극화한 것으로 전쟁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비극적 암시와 희극적 요소의 가미가 독보이는 작품이다.
무대 중앙에는 커다란 침대가 보이고 벽면에는 넓은 벽면과 어울리지 않게 책받침 크기만한 아들의 사진이 걸려 있다. 그리고 침대 앞으로 다용도로 쓰이는 테이블이 긴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테이블 끝과 끝에는 나무 의자의 모습이 보인다. 또한 무대 오른쪽은 주방이 있고 무대 왼쪽으로는 화장실이 보이고 책꽂이에는 전사자들의 신원 명부가 담긴 서류들이 가득하다.
극이 시작되며 러바나가 큰 양동이를 들고 무대에 들어선다. 다른 극과는 달리 관객을 비취는 조명의 밝기는 변함이 없으며 이 극은 '시작의 알림'을 무시하고 있었다. 이 극이 표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바라보면 '무시'라는 개념은 표면상으로 보이는 통속적인 것일 뿐, 극을 선보이는 것에 불필요한 사치 정도로 치부시킨다. 이후, 아톰이 등장하여 러바나와 함께 회상에 젖고 아톰의 수작으로 러바나를 침대로 유인한다. 둘은 이윽고 성적 유희의 의식을 진행한다. 그 때 갑자기 밖에서 포탄 터지는 소리가 들리며 진행하던 성적 유희를 중단하고 습관된 몸놀림으로 옷을 챙겨 입는다. 여기서 볼 수 있었던 작가의 의도는 기본적인 사생활 조차 '전쟁'이라는 늪 속에선 자성이 아닌 타성의 판단으로 존재의 여부가 판가름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었다. 즉, 전쟁에는 자유가 존재치 않으며 행복조차 누릴 수 없는 전쟁의 암담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후, 아톰은 밖에서 방수천에 시체를 싸들고 들어오며 둘은 다용도 테이블에 시체를 올려놓는다. 이 시체는 5096번 째 시체로써 둘은 능숙한 몸놀림으로 시체를 수습한다. 암흑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시체라는 매개로 전사자 가족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는 상상에 그들은 평화의 선구자를 표방한다. 드디어 라디오에서 할렐루야 음악이 흐르며 휴전협정체결에 대한 방송이 나오고 둘은 뛸 듯이 무척이나 기뻐한다. 그 기쁨도 잠시 톱소리가 요란하더니 벽을 뚫고 국경경비대원이 등장하며 침대 중앙 사이를 두고 노란테이프로 경계를 가른다. 여기서 극의 주제를 가장 함축적으로 나타내고 있는데 노란색은 '행복', '시작', '따스함'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나 그 의미는 외부적 존재에 대한 해석이고 내밀하고 평화로운 안식처가 되어야 할 침대에 넘어서는 안 될 장벽이 생성, 내면으로는 아픔이 자행되고 있었다. 또한 이분법적인 사고, 흑백논리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들어가며 이 극은 각성의 촉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평화는 기쁨이나 또 다른 슬픔이 만행된다하여 그것은 부조리적 시각을 다분히 느낄 수 있었다. 무대 왼쪽은 러바나의 국가 '콘스탄자'로 무대 오른쪽은 아톰의 국가 '토미스'로 나뉘게 되며 노부부는 각각 나라를 달<<font color=aaaaff>..</font>
참고 자료
<디아더사이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에서 공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