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산비탈레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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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비잔틴 예술의 이해’라는 과목을 수강하기로 결정했던 이유는 올 겨울쯤에 그리스, 터키, 이집트 같은 곳 들을 여행해 보겠다는 계획 때문이었다. 작년에 멕시코의 잉카 문명을 둘러 볼 때, 너무 사전 지식이 없어서 후회를 많이 했고, 또 그런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왔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역사에 약간의 관심을 갖고 있고 어려서부터 성당을 다녀 성서의 내용은 대략 알고 있기에, 전혀 알지 못하던 ‘비잔틴 예술’이라는 것에 한 번 도전해 볼 마음이 생겼다. 그리고 이 번 기회를 빌어 라벤나에 위치한 ‘산 비탈레 성당’과 베니스에 위치한 ‘산 마르코 성당’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두 성당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다 새롭게 알게된 모자이크에 관한 내용을 마지막으로 다루도록 하겠다.

‘산 비탈레 성당’이 지어진 AD 550년의 유럽의 주인은 비잔틴 제국이었고, 제국의 역사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황제라고 할 수 있는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재위 527∼565)치세 기였다. 마케도니아 출신으로 백부 유스티누스 1세(재위 518∼527)의 죽음과 동시에 황제가 된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의 예술후원정책의 특징은 그 것이 전반적인 예술 쟝르에 모두 적용되었다는 점이다. 그는 대규모∙소규모 작품을 모두 후원했으며, 종교적∙세속적 건축물 및 모자이크 뿐만 아니라 상아조각, 금속작품, 대리석 조각 등에도 아낌없이 후원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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