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혼전 순결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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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대는 성에 대하여 굉장히 개방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 과거에는 순결을 지나칠 만큼 크게 강조해 왔던 전통적 사고방식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혼전에 성관계를 가지는 것에 대한 문제가 큰 사회문제로 등장이 되었으나 지금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역시 아직도 순결에 대한 강요가 있는 사회임을 누구도 부정하지는 못할 것이다. 최근 여주인공의 행복한 결혼생활이 혼전에 동거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탄이 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가 있었다. 이로 인해 ‘혼전순결’은 다시금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게 되었고 네티즌들 간의 논쟁도 뜨거웠다.
혼전순결에 관한 찬반의 양측 주장은 두 주장 모두 타당성을 가지고 있으며 ‘순결’이란 개인적 차원의 문제임과 동시에 사회적 차원의 문제이기도 하므로 어느 한쪽이 옳다고 단언할 수 없다. 모두 혼인 전에 순결을 지키는 것, 이것은 스무 살이 넘은 성인이 자신의 사리 판단 하에 결정하는 일이다. 그로 인한 결과와 책임은 결국 자신이 감당하고 짊어지는 것이다. 즉 분명한 것은 혼전 성관계를 결정하기에 앞서서 ‘자신의 신체 결정권과 책임권’을 분명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이다. 많은 여성들이 순결에 관한 강박관념에 혼전성관계를 죄의식화 하거나 무조건적으로 거부하고, 또한 ‘결혼’이라는 전제 하에 혹은 상대방의 강요에 못 이겨 마지못해 허락하기도 한다. 후자 같은 경우 성관계를 허락했다고는 해도 여전히 ‘순결’이라는 틀 안에서 벗어나지는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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