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Singing in the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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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 남자가 가겹고 경쾌하게 빗속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Singing in the rain" 의 장면을 우리는 흔히 보아왔다. 하지만 이 영화를 직접 볼 기회는 없었다. 이렇듯 유명하지만 미처 보지 못해서 관심만 가지고 있던 영화를 드디어 본다는 기대감에 들떠 영화의 시작을 기다리게 되었다. 단 한 장면과 노래만으로 듣고 보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해 주는 영화는 분명 밝고 즐거운 영화일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영화의 시작은 두 유명 배우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돈 록우드”라는 주인공이 연극배우로써 고생을 하면서 지내다가 우연히 스턴트맨으로 영화계에 들어오게 되어 유명 배우가 되는 과정을 아주 신나는 노래와 춤으로 연출을 하여 다소 무거울 수 있는 내용을 가볍게 나타내었다. “돈 록우드”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 거침없이 평가해준 “캐시 샐던”이라는 배우 지망생인 한 여인을 통해 자신의 배우생활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되고 솔직한 그녀의 모습에 사랑을 느끼게 된다. 이들의 만남이 있은 후 영화가 나타내고자 하는 주된 주제가 드러난다. 바로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가는 시기의 영화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나는 영화가 무성영화의 시대가 있었다는 것 자체를 잊고 있었다. 지금 우리의 현실로 본다면 말이 안 나오는 영화를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과연 목소리가 없는 배우의 연기와 자막으로 된 화면을 번갈아보는 영화는 어떤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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