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치하 경험담]일제치하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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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치하 당시 우리 나라의 현실’ 교과서에서만 나와야 하는 옛 동화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숙제를 맡으면서 그 문제는 동화가 아닌 현실로서 느껴졌다. 수업시간에 비디오를 보아도 보는 그 순간만 마음 아팠을 뿐이었는데 이렇게 주위 사람이 직접 겪은 일이 될 줄은 몰랐다.
나는 엄마에게 숙제를 위해 일제치하의 경험담에 대해 들은 것이 없냐구 물어보았다. 엄마는 옛날 외할머니가 11살 되던 해에 일본인들이 집에 쳐들어 왔다고 한다. 그때 동물을 좋아하셨던 외할머니께선 키우던 고양이를 앉고 몰래 숨어 있었는데 큰언니는 일본인들에게 끌려갔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하셨다. 그때 이모할머니의 나이는 20살이었다고 한다. 지금 이모할머니는 살아계시지 않는다. 어렸을 때의 이모할머니에 대한 기억은 어렴풋이 남아있다.
하지만 지금의 나에겐 이모할머니의 죽음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억이 없다. 이모할머니에 대해 잊고 산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이번 숙제를 통해 어렸을 적 기억이 어렴풋 되살아 날 뿐이다. 엄마의 말씀에 의하면 이모할머니는 1990년도에 돌아가셨고 외할머니는 1998년에 돌아가셨다. 내 나이 9살 되던 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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