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창작] 창작시 3편과 그 해설
- 최초 등록일
- 2005.04.03
- 최종 저작일
- 2004.08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할인쿠폰받기](/images/v4/document/ico_det_coupon.gif)
소개글
제가 창작한 시 세편과 그 해설이나 창작동기 등에 대해서 써서 발표한 것입니다. 제가 직접 창작한 시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 애련
가슴속으로 품어지는 그의 눈물이
차갑다고 느끼는 것은
나의 애틋함이 만들어 낸 뜨거운 장막에서다
그 눈물이
뜨거운 내 볼에 닿자마자.....
-“내“가 ”그“의 눈물을 차갑다고 느끼는 것은 둘의 사랑이 서로를 바라봄이 아니라 엇갈려 있어서다. ”그“는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을지라도 ”나“는 그의 눈물을 이미 품어 줄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자신의 마음을 강요하기보다는 상대를 이해하고 함께 슬퍼해 준다.
”나의 애틋함이 만들어 낸 뜨거운 장막“은 ”그“의 차가운 눈물과 대비되어있다. 그러나 그 둘은 서로 싸우고 다투고 있는 대비가 아니라. 차가운 눈물과 뜨거운 장막이 만나 결국은 한올의 결정을 만들어 낸다. ”그“의 차가운 눈물과 ”나“의 뜨거운 마음은 눈물을 증발시켜 하얗게 피어 올랐으나 눈물의 맛은 소금 결정처럼 서로의 가슴으로 스며들어 ”한 올, 결정“으로 남은 것이다. 그 결정은 단순히 슬픔.......
2. 잊기
언젠가 눈물샘 마르는 날이 오면
그때는 진정 가슴으로 울어야 할 것
눈물 한 방울에 싣던 설움
쉽게 쉽게 흘려 보낸 아픔들을
이젠 가슴에 담아
꼭꼭 다져 넣어 1Kg 소포를 만들 것
그리고 마지막 내 눈물 흘린 곳에
섧은 듯 띄워 보낼 것.....
-“마지막 내 눈물 흘린 곳”이라는 표현은 인도의 갠지즈를 생각하며 쓴 것이다. 인도인들의 젖줄이자 어머니인 갠지즈. 그들이 그곳에서 생명의 시작과 그 과정의 고통들, 아픔들, 그리고 기쁨들까지 함께 하는 것처럼, 굳이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누구나 마음을 풀어내는 현상적이거나 관념적인 장소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아이가 어머니에게 야단맞고 자신만의 비밀장소로 가서 울음을 터트리는 것처럼). “나” 역시도 그곳으로 1Kg 의 작은 소포를 띄워 보내며 가슴속에 품었던 아픔과 설움의 눈물을 흘려 내고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이다.
어미를 ~할 것으로 통일하여 절제하고, 참고 있는 “나”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