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 나라야마 부시코

소개글

전문서적을 조사하고 느낀바 그대로 쓴 나라야마 부시코라는 영화에 대한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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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비록 개인적인 선택이 아닌 수업시간에 많은 학우들과 함께 봐야만 했던 영화였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 난 내 눈가가 촉촉이 젖어있음을 느꼈다. 그리고 난 수업이 끝난 후 어머니께 안부전화를 드렸었다. 영화를 보고 마음이 움직인다는 건 실로 놀라운 일이다. 이 영화가 그러했다.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아니 살아가야만 하는 그 곳 부락 사람들의 삶은 치열하다 못해 애처롭기까지 하다. 그곳에서 살아가는 한 가정의 모습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그곳 사람들은 진실로 살아가야하기 때문에 아들을 낳으면 버리고 딸을 낳으면 소금장수에게 팔아버린다. 그리고 식솔을 줄이기 위해 70세가 넘은 노인은 산에 버리고 온다. 그러나 난 이 영화를 보면서 오린이라는 노인이 과연 나이가 먹어 산에 버려질 만큼 쓸모없는 존재인가라는 의문점이 들었다. 부락의 갖갖이 문제들을 연륜과 지혜로 해결하고 그 가정에서도 그 노인의 위치는 확고해 보였다. 그러나 마을 풍습이라는 이유로 노인은 스스로가 건강한데도 혼자서 몰래 이빨을 돌절구에 부딪혀 깨버린다. 자기 스스로가 나라야마에 가기위해 선택한 어리석은 방법이었다. 가정의 가장인 타츠헤이는 자신의 아버지가 이러한 풍습을 이행하지 않고 사라진 것에 대한 원망을 안고 살아간다. 그러나 자기 자신이 이제 곧 자신의 노모를 나라야마에 보낼 것에 대해 그러한 원망이 곧 자기 자신에 대한 원망이 되어버린다. 노모는 겨울이 다가오기 전에 나라야마에 갈 준비를 서두른다. 타츠헤이는 그런 노모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다. 타츠헤이를 위해 노모는 타마라는 건강하고 일 잘하는 여자를 아내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곳의 장남인 케사키치 또한 마을의 평판이 좋지 않은 마츠라는 여자를 임신을 시켜 집안에 데려 온다. 이렇게 해서 식솔은 자꾸만 늘어가고 겨울은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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