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목차

후진타오의 뿌리
청화대학 시절
감숙성댐 건설시대
상승기류를 타고
호요방이 맡은 적기
빈곤과 무지의 땅에 부임
티베트 소요 진압
한 치 앞이 어두운 정계
세계가 본 후진타오

본문내용

1992년 정식 공표된 중국 공산당 제14차 전대에서 발표된 정치국 상무위원 후진타오에 대한 프로필에는 후진타오가 1942년 안휘성 적계 출신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상해에서 태어나, 강소성 태주에서 자랐다. 후진타오의 증조부 때부터 후진타오의 집안은 차(茶)를 팔았다. 공산당 정권이 수립된 이후에도 아버지가 차 판매를 계속해 생활했다. 가게는 영세했기 때문에 다행히도 ‘소영업주’로 신분 판정을 받게 되었다. 공산당 정권 하에서는 ‘소영업주’는 농민이나 노동자보다는 못하지만, 지주나 자산가 등의 부르주아보다는 훨씬 우위였다. 이 신분 덕택에 후진타오는 대학 입학과 공산당 입당을 인정 받아 정계 진입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후진타오가 다닌 중학교는 태주시 제2중학교, 고등학교는 태주시 제1고등학교이다. 태주시 제1고등학교는 대학 진학률이 거의 100퍼센트를 자랑하는 강소성의 명문 학교이다. 고교시절의 담임인 심진림 선생의 말에 의하면 후진타오는 “정치적 자각이 강해, 급우들을 잘 통솔하고, 각종 학습이나 학외 활동을 자주적으로 한다. 성실하게 학습하며, 솔직한 성격이다. 책임감이 강하고,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또 공평하게 진행시키는 타입이다.”라고 씌어 있다. 그러나 당시 동급생에 의하면 후진타오는 내성적이고 말수가 적었다. 성적은 항상 상위에 들었으나 1등은 아니었다. 그래서 1959년 태주시 최고의 성적으로 명문 청화대학에 합격했을 때, 선생님이나 동급생에게는 의외로 받아들여졌다. 만 5세 반에 초등학교에 들어가, 1년 월반하여 16세에 대학에 입학한 후진타오는 청화대학 수력학부의 최연소 신입생이었다.

고교의 수학 담당 엽봉오 선생은 후진타오에게 청화대학에 가고 싶다면 평소 성적과 가정의 출신을 고려해볼 때, 심사가 엄한 인기학부보다도 지망자가 적은 학부를 지원하는 쪽이 합격 가능성이 높다고 충고했다. 그래서 후진타오는 수력학부 하천기간수력발전전공을 지망했고, 보기 좋게 합격하여 명문대학의 엘리트 학생이 될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