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시의 해체성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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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어떤 구성물을 해체한다는 것은 그 구성물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그 구성물이 단지 구성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 말하자면 구성의 허구성을 깨닫는 행위를 뜻한다. 세계를 파괴하는 것과 세계를 해체하는 것이 다른 것처럼 시를 파괴하는 것과 시를 해체하는 것도 다르다. 시의 파괴는 일종의 부정정신 혹은 다다이즘과 관련된다. 그러나 시의 해체는, 엄격하게 말한다면 사라지는 것 역시 언어로 구성된 단순한 허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명제를 중심으로 수행된다. 해체의 경우에는 시뿐만 아니라 일체의 문화현상, 나아가 세계까지도 구성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인식이 요구되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대표적 특징인 해체가 한국의 현대시에 수용된 모습을 형식적인 측면과 의미적인 측면, 양면에서 다루고자 한다.

2. 본론
시에 있어서의 해체는 텍스트 내적 해체와 텍스트 외적 해체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어휘 배열, 난해한 문장 구사, 무한한 형태 변환적 구성, 기계적 구성 기법 등은 물론, 시각적 형태화에 있어서도 텍스트 본문의 글씨체나 크기를 달리 한다든가 특이한 시행 배열, 각주 방식이나 특수 부호 사용 등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텍스트 구성상의 해체적 방법 원용이 전자의 영역이라면, 후자는 텍스트의 외부적 구성 요소들(작가/독자/세계/장르)과의 개방성 관계, 즉 작품-세계, 작가-독자, 작가-작품, 작품-독자, 장르-장르 간의 경계 해체를 가리킨다.

참고 자료

김욱동, 『포스트모더니즘과 예술』, 청하
김준오, 『한국 현대시와 패러디』, 현대미학사,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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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시학회, 『20세기 한국시의 사적 조명』, 태학사,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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