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 '붉은 못 허브 팜'을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5.04.06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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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여행상품기획 과목에서 관광지 답사를 하고 난 뒤에 기행문을 쓴 것이며, 2005년 4월 현재 작성한 글입니다. 제가 직접 보고,듣고,느낀 점들을 적은 것입니다.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모처럼 만에 맞이하는 한가로운 주말이다. 정신 없이 보냈던 시간들이 나에게 단 하루지만 작은 휴식을 안겨 주었다.
하지만, 날씨는 왜 나를 반겨주지 않는 건지 참 우울하게 구름 낀 찌푸둥한 날씨다. 그래도 뭐 어쩔 수 없지. 예전부터
계획 되었던 “붉은 못 허브 팜”에 놀러간다. 왜 그만은 좋은 곳 중에서 하필이면 “붉은 못 허브 팜”이었을까? 언젠가
읽었던 제주도 여행 정보지 에서 “붉은 못 허브 팜”을 참 아기자기하게 설명해 놓은 것이 떠올랐고, 이 참에 잘됐다 싶
어 마음 통하던 몇 명의 동기들과 그곳을 가기로 결정했다.
교통편이 그렇게 좋지 못한 제주도인지라 우린 어쩔 수 없이 차를 렌트하게 되었다. 그리고 “붉은 못 허브 팜”까지 운행
하는 버스도 없을뿐더러 지금은 비수기라서 “붉은 못 허브 팜”에서 자체적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도 잘 다니지 않고
있었다. 시원하게 뚫린 서부관광도로, 하지만 주말인지 차들이 제법 붐볐고, 여기저기 관광버스들이 앞다투어 달리고 있
었다. 마치 시골에 살던 사람이 도시의 아스팔트 위를 걷는 것처럼 활기차고 신기함을 가득 담은 설레는 마음으로 그렇
게...가는 길에 자유의 여신상이 보인다. 저기가 아마도 ‘소인국 테마파크’ 인가보다. 2년 전인가 저곳을 구경했을 때,
세상 모든 것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았지만, 돌아 나오는 발걸음이 어딘지 모르게 아쉬움을 남게 했던 그 곳. 그때의
아련한 추억도 잠깐 어느 덧 “붉은 못 허브 팜”에 도착했다.
“이거 뭐야?! 무슨 농장이 이렇게 생겼어?”
너무 많은 기대감에 잔뜩 도취되어있었던가?
여기저기서 불평불만의 목소리가 가득하다.
휴~ 참 힘 빠지게 만드는 풍경이지만, 어쩌겠는
가, 사전에 아무런 정보를 얻지 않은 체 무작정 떠나온 내가 바보지. 그래도 관광을 공부한다는 녀석이 그런 사탕발림의 과대포장에 넘어가
버렸다니. 아마도 나는 다시는 그 여행 정보 지를 읽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엄청나게
큰 크리스마스 선물상자의 리본을 풀었을
때 그 속에 들어있던 몇 권의 공책과 연필 한 다스에 실망했던 옛 기억이 스쳐지나 간다. 관광에 대한 공부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할까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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