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학] 오셀로/오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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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밤, 한 여인이 급한 듯 어디론가 뛰어간다. 원로원의 의원인 브라반시오의 딸 데스데모나 였다. 그녀는 밤이 되면 아버지 몰래 무어인인 오셀로 장군과 만나 사랑을 나누고 있었던 것이다.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오셀로의 기수 이아고는 데스데모나를 사모하는 로드리고와 함께 한밤중에 브라반시오의 집으로 찾아가서 오셀로는 데스데모나를 데려간 도둑이라고 떠들어 댄다.
때는 베니스령 싸이프러스 섬에 대한 터키군의 침공이 있을 때였다. 그 일로 화가 난 브라반시오, 원로대신들과 공작이 모인 자리에서 오셀로는 데스데모나의 사랑을 얻게 된 과정을 설명한다. 그리고 데스데모나 역시 오셀로를 사랑한다고 아버지 앞에서 고백한다. 그리하여 어쩔수 없이 브라반시오는 둘의 결혼을 허락한다. 이아고는 데스데모나를 사모하는 로드리고를 이용하여, 오셀로의 질투심을 불러 일으키고 동시에 캐시오와 데스데모나가 은밀한 관계라는 설정으로 그의 라이벌인 캐시오에게 복수를 하겠다는 계략을 짠다.
폭풍우로 터키의 함대가 함몰하고 전쟁은 승리로 끝나고 오셀로가 싸이프러스에 도착한다. 승리의 기쁨으로 모두가 축제 분위기로 접어들어 있을 때, 이야고는 이 것을 이용해 술에 취한 로드리고와 캐시오를 서로 싸우게 만들고, 이에 끼어들게된 싸이프러스의 총독 몬타노는 심한 중상을 입는다. 누명을 쓰게된 캐시오는 결국 오셀로에게 해임당하고 만다. 그리하여 캐시오는 급한마음에 이아고가 권하는 대로 데스데모나에게 부관자리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부탁하기로 한다. 그리하여 그는 데스데모나의 하녀인 에밀리아(이아고의 부인)를 통해 데스데모나를 사적으로 만나 자신의 일을 부탁한다. 그러나 그때, 이아고가 오셀로를 데리고 마치 우연인척 오셀로로 하여금 캐시오와 데스데모나가 이야기 나누고 있는 것을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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