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한 아이

소개글

대학교 1학년때 사회복지학 수업 과제로 작성했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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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 아이”는 지난학기 아동복지 수업 중에 교수님께서 아동 상담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읽어두는 것이 좋다는 말씀을 듣고 학교 도서관에 가서 빌려 보았다가 결국은 사버린 책이다. 맨 처음 읽었을 때는 충격과 연민이 느껴졌지만, 이후에는 아이에게 어떠한 것이 필요했을까, 내가 토리 선생님이었다면 아이에게 어떻게 해 주었을까를 생각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쉴라는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아이지만 그 내면에 그만큼의 아픔과 상처를 가지고 있는 여린 아이였다. 쉴라의 엄마는 14살에 30살인 쉴라의 아버지와 강제로 결혼을 하고, 두 달 뒤에 쉴라를 낳았다. 하지만 어느날 엄마는 동생 지미만을 데리고 고속도로에 쉴라를 버려 둔 채 떠나 버렸고, 쉴라는 난방장치도 전기와 상하수도도 없는 이주자 캠프의 판잣집에서 아버지와 단 둘이 살며 알코올 문제가 있는 아빠의 매일 되는 학대와 방임 속에서 지내게 되었다. 쉴라의 몸은 성한 곳이 없었고 빈민가를 떠돌며 다른 아이들에게 잔인한 폭행을 하는 아이가 되어갔다. 쉴라는 더 이상 누군가에게 말을 하기를 원하지 않았으며 우는 법도 없이, 눈에는 눈물대신 분노와 적개심이 가득 차 있었다. 그 작고 어린 아이가 받았을 고통을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깝다. 책의 내용으로 보았을 때, 아이는 어머니에 대한 적개심과 아버지로 인한 상처 때문에 인격 장애를 갖게 된 듯하다. 만약 그 시기에 아이에 대한 사정과 개입이 이루어 졌다면 쉴라의 인생은 또 달라졌을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더 좋지 않았다.
추운 11월 어느 날 밤에, 여섯 살의 쉴라는 세 살짜리 남자아이를 유괴해서 근처 숲 속 나무에 묶어놓고 불을 질렀다. 그리고 교실 어항 속의 물고기를 꺼내어 연필로 그 눈을 도려내고 온 학교를 돌아다니며 난장판을 만들기도 하였다. 아이는 누구에게도 먼저 말을 거는 법이 없었고 하지 눈에는 분노로 가득차 있었다.
쉴라는 더 이상 교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고, 교육청에서 일명 '쓰레기교실'이라고 불리는 특수학급을 지도하는 토리 헤이든 선생님께 맡겨졌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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