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소설 감상문]파괴된 사나이

소개글

프로이드의 학문적 영역을 문학화한 책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앨프리드 베스터라는 미국작가의 작품이다. 1회 휴고상 수상작이기도 한 이 책은 고등학교 3학년당시 야간자율학습시간에 몰래 읽었던 작품이었다. 십 여 년이 지난 지금에 다시 읽었는데 당시와 사뭇 다른 이윤 왜일까. 아마도 그 당시엔 잘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짧으나마 습득된 지식을 적용한 탓일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24세기라는 시대적 배경과 텔레파시를 사용하는 에스퍼들, 그 에스퍼중에서도 가장 독심술이 뛰어난 링크 파웰, 최고의 재벌가인 벤 라이히라는 인간, 그리고 벤 라이히가 라이벌 기업의 총수를 살해한 완전범죄에 대한 링크 파웰의 수사가 어우러져 전개된다.
이 책은 초반 도입부에서 라이히의 범행동기와 범행수법을 제시했지만 후반부엔 진정한 범행동기를 밝힘으로써 반전을 꾀하기도 했다. 씌어진 당시엔 획기적이었을지 모르지만 반전과 긴박한 상황을 설정한 영화나 소설에 익숙해진 나에겐 다소 진부한 전개과정이 옥의 티었다. 하지만, 텔레파시라는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소재와 작품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하여 벤 라이히를 밤마다 꿈에 나타나 괴롭히는 괴인격 `얼굴없는 사내`의 설정은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참고 자료

파괴된 사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