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사교육의 과열화 해결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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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들려오는 수험생의 자살소식들, 이제는 그리 낯설지 만은 않다. 이미 대학생인 우리들도 겪은 대학입시제도 안에서 많은 학생들이 제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다.
한 사람이 목숨을 끊는 것을 사회가 그냥 방치해서는 안 된다. 더욱이 삶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어린학생들이 죽음을 선택하는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커져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의 자살소식에 전교조와 언론들이 떠들썩했던 것을 기억한다. 그만큼의 뜨거운 관심은 아니더라도 우리 사회가 더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수험생들은 많은 심리적 부담을 안고 있으며 해결할 힘이 없다는 것이다. 학생들을 위해, 나아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우리나라 교육제도의 폐해와 해결방안을 찾아보고자 한다.
오늘날 가장 큰 비중을 갖고 시행되는 입시 선발 제도는 바로 수학 능력 시험이라는 제도이다. 물론 수능이라는 제도 이전에도 대학별 고사를 지칭하는 본고사나 학력 고사 등이 존재하였다. 본고사 제도란 지금의 입시와는 다르게 대학을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시험을 치른 후에 자신이 지원한 대학에서 대학이 준비한 시험을 치루는 것이었다. 이러한 본고사 제도에서는 각 대학별로 다양한 방식의 선발권을 부여하였기에 각각의 대학은 인재를 끌어 모으기 위한, 대학 자신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매우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출제하였다. 하지만 대학에 들어오는 인재들을 뽑는데 있어서 학력고사라는 방법은 그 실효성이 문제시 되었다. 그 이유는 대학과 사회가 요구하는 실무적인 인재를 뽑는데 적용되는 선발 방식, 즉 간단히 말하여 학력고사나 대학별 고사에 쓰였던 문항이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비판을 받아들인 교육부(당시 문교부) 는 94년 획기적인 개혁을 시행해서 한국 교육사에 한 획을 그은 이른바 `수능` 이라는 제도를 탄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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