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비평 (엄마 없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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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동화는 어른의 관점이 아닌 아이들의 관점에서 쓰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른들이 아이들을 고려해서 동화를 쓴다고는 했지만 어떤 작품에는 아이보다는 어른인 작가의 감정이 더 앞서 나가는 경우가 있었다. 내가 선택한 작품은 동요 ‘고향의 봄’ 으로 유명하신 이원수 선생님의 ‘엄마 없는 날’ 이다. 이 작품은 아이의 시선에 잘 맞춰져 쓰여 있어 아이들이 읽기에 어렵지 않고 일상생활을 소재로 해 독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었다.
이 동화는 엄마 없이 보내는 영이의 하루를 보여주고 있다. 영이는 아직 초등학교에도 입학하지 않은 어린 아이다. 불과 며칠이지만 엄마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나이다. 그래서 언제 엄마가 돌아오시는지 알면서도 자꾸만 언니에게 물어보게 된다. 영이는 엄마가 없는 아침에 항상 엄마와 같이 가던 길을 혼자 가게 된다. 유치원을 가면서 큰 길을 혼자 건너보게 되고 평소 무서워하던 누렁이를 보고도 겁내지 않고 장난감 가게 인형을 부러워하지도 않는다. 혼자서 이렇게 많은 일을 했다는 것에 영이는 뿌듯함을 느낀다. 집에 돌아와서 엄마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말하고 싶었지만 엄마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영이는 달을 보며 엄마 생각을 하게 된다.
엄마라는 존재는 누구에게나 상당한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 지금도 엄마를 생각해보면 많은 모습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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