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닥터노먼베쑨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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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맨 처음 이 책을 봤을 때에는 책의 앙증맞은 크기와 양장본으로 구성된 책의 표지를 보고 뜻하지 않는 기쁨을 맛보았다. 책의 처음에는 베쑨의 생전 여러 가지 자료들이 편집되어 있었는데 특히, 전장에서 장갑도 없이 수술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것이 본격적으로 책의 내용을 보기 전에 생각한 것이었다.
그래서 일까, 왠지 이 책은 “구성부터가 흥미진진한 재미있는 전기겠구나”라는 생각을 맨 처음부터 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래서 손쉽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다.
처음 이 책은 ‘노먼 베쑨’ 이 마지막 숨을 거두었던 중국 ‘황석구’의 긴막한 장면을 묘사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베쑨의 조부모와 부모 때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베쑨일가의 일대기부터 베쑨의 출생과정을 차근차근 다루고 있다.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노먼베쑨의 성장을 그린 1부. 그리고 베쑨이 결핵으로 죽음만을 기다리다가 극적으로 살아나는 2부. 그리고 나머지는 삶을 열정적으로 바치고자 스페인으로 향한 3부. 마지막 자신의 목숨을 바쳐 끝까지 질병과 싸운 중국에서의 삶이 4부로 서술되어 있다.
그래서일까. 제일 감명 깊은 것은 이 4부였다. 자신의 목숨을 다 바쳐 싸운 이 4부야말로 이 책이 중요한 부분이자 감동을 주는 클라이맥스였다.
나에게는 낯설기만 한 어느 한 의사의 일대기.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노먼 베쑨’ 이라는 한 인간이 삶이 얼마나 값진 일인지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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