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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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교 밑에는 무지개처럼 둥근 들보 모양으로 만들어진 홍예문이 있는데 그 둥근 곡선으로 표현해 놓은 모양이 생동감있고 어떻게 저렇게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이 홍예문도 아주 마음에 들어 그 곳에 온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 사진 한 장을 찍었다. 원래 석축 아래에는 연못이 있었다고 하는데 계속 남아 있었다면 얼마나 멋질까하는 상상을 해보았다. 이 청운교․백운교는 국보 23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니 모든 사람들이 그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함께 느끼고 있구나 생각되었다. 청운교 백운교 계단을 올라서면 자하문이 있다. 문화재 보호를 위해서 계단을 막아 놓아 옆으로 둘러서 올라가 자하문을 직접보게 되었다. 자하문(紫霞門)은 석가모니부처님의 세계인 대웅전으로 들어서는 관문이다. 부처님의 몸을 자금광신이라고도 하는데 자하문이란 부처님의 몸에서 나오는 자주빛 금색이 안개처럼 서리고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이 문을 통과하면 세속의 무지와 속박을 떠나서 부처님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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