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엠퍼러스 클럽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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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베네딕트 고등학교에서 훈더트라는 역사교사의 대한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일련의 ‘교육관련 영화’들처럼 이 영화 역시 교사의 인간미와 신념, 교육을 향한 열정으로 교사가 문제 학생을 감화시킴으로써 성공한 ‘스승’의 위치에 오르는 대부분의 교육관련 영화 주제인 줄 알았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훈더트 선생은 기대한 세드윅이라는 학생에게서 배신당하고, 후에 경영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교장직에서 밀려나는 등의 좌절을 겪는다는 게 이 영화의 커다란 줄거리다.
본 고에서는 이상의 줄거리를 토대로 인간 이해와 교육 시간에 본 영화 ‘엠퍼러스 클럽’을 교육학적 관점에서 글을 쓰고자 한다.

이 영화는 크게 교육학적으로 볼 때 여섯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즉 교육의 한계성 측면, 백지설과 연관된 형식 도야설 측면, 교육에 대한 관점 차이, 가정 환경의 중요성, 교사의 역할 측면, 백지설 측면이다.
우선 교육의 한계성 측면에서 이 영화는 일반적으로 교육의 효과를 기대하는 교육 가능성 측면을 보여주는 일련의 교육관련 영화와는 달리 이 영화는 교육의 한계성 입장을 보여준다. 교육의 한계성이란 교육의 효과는 인간의 내적 요인인 유전과 외적 요인인 환경에 의하여 제한을 받게 되서 교육에 한계가 있다는 것인데 이 영화는 내적 요인인 유전적 측면보다는 세드윅 벨의 외적 요인인 환경과 관련되어 있다.
세드윅이라는 학생은 훈더트 선생의 각종 형식적으로나 비형식적인 교육에도 불구하고, 2-30년이 지난 후에도 세드윅은 아직도 인성교육측면에서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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